총학이 오늘 27일 오후 6시경부터 민주마루 앞에서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오늘 시위는 민주마루 개관기념으로 열린 광주시립교향악단 초청음악회 이전에 시작됐다.
정상엽 총학생회장(지구환경과학·06)은 대강당의 새 이름인 민주마루를 언급하며 “총장직선제가 시행되지 않는 이상 민주마루가 아닌 ‘비’민주마루라는 명칭이 어울린다”고 말했다. 연설 이후 학생들은 민주마루 글자 옆에 ‘비’자가 적힌 팻말을 들고 서있기도 했다.
정 총학생회장은 지난 4월 교수회 투표결과 50.5%가 총장직선제를 지지한 점, 3월 29일 학생총회에서 2068명의 학생들이 총장직선제를 지지한 점을 들어 민주마루가 진정한 민주마루로 거듭나기 위해 총장직선제를 요구했다.
한편 ‘민주마루’는 리모델링한 대강당의 새로운 명칭으로 민주화의 성지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강한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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