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부 학생자치활동인 소모임 신입생 모집방식에 대해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SNS커뮤니티 '전남대학교 대나무숲'에 '경영학부 소모임은 기존 구성원들이 마음에 드는 신입생을 위주로 모집하는 형식이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기존 소모임 회원들이 특정 신입생들에게멘 접근해 가입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선배들로부터 가입 제안을 받지 않은 신입생들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낀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최인영 경영학부 비상대책 위원장(경영·10)에 따르며 "총 17개의 소모임 신입생 모집은 대부분 신입생 OT자리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신입생 OT시에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소모임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해아한다는 것이다.
 
신입생 ㄱ 씨는 “OT때 선배들이 소모임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맘에 드는 신입생을 데리고 가려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연구회 소속 ㄴ 씨는 "친구가 선배들 눈에 띄지 못해 소모임에 들어갈 기회가 없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한 경영학부 연구회의 신입생 모집 방식도 비난받고 있다. 경영학부 ㄷ 씨는 “특정 연구회가 타 연구회나 학과 동아리를 비방하면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최인영 경영학부 비상대책위원장(경영·10)은 “특정 소모임이나 연구회의 신입생 모집 방식 문제를 지적하고, 공론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준 교수(경영)는 “내년 신입생들에게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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