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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인터넷 예절 문화 확산되길■ 1566호 사설
전대신문  |  news@cnu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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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22  18: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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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개인 휴대폰 보유율은 92.4%로 만 6세 이상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휴대폰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이라면 모든 학생이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미국의 한 설문조사에 의하며 미국 대학생들은 강의 시간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죄책감과는 별개로 수업 중 휴대폰 문자사용을 멈출 수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업 중 휴대폰 사용이 문제가 되면서 초·중·고에서는 휴대폰을 수업 중 소지할 수 없게 제한하는 학교가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학교 강의 시간에는 어떠한가? 다른 대학 교수님들과 강의 중 휴대폰 사용에 대한 의견을 나눈 적이 있다.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강의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셨고 일부 교수님들은 학생들에게 강의시간에는 휴대폰 사용치 말라고 직접적으로 훈계하셨고 또 한 부류의 교수님들은 그냥 넘어가셨다고 한다. 나는 교양과목을 가르치면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많은 학생들을 보게 된다.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강의에 참여하기에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도 있다. 수업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의 행동은 과거에는 잠을 자거나 공상하는 학생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대학생이라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자유롭게 강의를 진행하였으나 휴대폰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졌기에 최근에는 가르치는 자에 대한 예절이 아니라고 학생들에 듣기 싫은 잔소리를 하면서 휴대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말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았으나 여전히 일부 학생들은 문자를 확인하고 문자를 다시 보내는 모습을 보았다. 강의시간에는 휴대폰을 사용하여 검색을 하거나 문자를 확인하는 행동은 지양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보게 된다.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과목을 가르치다 보면 많은 학생들이 수업 중 궁금한 내용, 과제에 대한 질문, 종강 후 학점에 대한 질문 등을 메일을 통하여 보내곤 한다. 학생들의 메일을 읽으면서 불편한 마음을 가지게 된 적이 너무 많았다. 그 이유는 본인이 하고자하는 주요 내용만 전달하고 인터넷이긴 하지만 편지의 형식이 전혀 갖추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한 줄로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만 적었고 처음에 본인의 이름을 소개하거나 메일 마지막에 보내는 이의 이름을 기입하는 학생은 많지 않았다. 특히 편지를 다 작성하고 마지막에 보내는 이의 이름을 쓴 경우는 거의 없었다. 비록 메일주소에 보내는 사람의 이름이 있긴 하나 명령을 전달받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인터넷으로 보내는 편지이긴 하나 간단한 안부, 명확하고 알아보기 쉬운 편지의 목적, 끝인사, 보내는 이의 이름을 포함하여 편지를 작성하여 송부하면 좋을 것 같다. 학생들이 최소한의 메일 예절을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우리학교 포털의 게시판을 읽으면서 또한 불편한 마음이 있었다. 게시판에 우리학교 학생과 졸업생이 올린 교육환경개선의 요구사항이었다. 아무리 본인이 학교생활하면서 불편하기에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하지만 너무 공격적인 어투와 마치 훈계하듯이 교직원들이 제대로 일을 못하고 있다는 형태의 게시물을 보면서 그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불편하였다. 또 한편으로 그 글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신 분들에게 요구사항이 명확하게 전달될까 아니면 감정적인 부분이 먼저 전달될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인터넷공간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게시판에서 학생들이 요구사항을 작성할 때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이유, 얼마나 시급한 문제인지, 얼마나 많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부분인지를 제시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수긍할 수 있게 글을 작성하였으면 한다. 아니 구체적이고 명확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때 그 공간에서 최소한 예절을 지키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고 성숙한 우리학교 학생들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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