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오토바이가 제한 속도 30km를 무시한 채 지나다녀 학생들에게 위험을 주고 있다. 특히 인도의 폭이 좁고 유동인구가 많은 진리관 뒤편에서는 매일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김혜인 씨(응용화학공학·12)는 “매일 위험하게 지나가는 오토바이 때문에 길 구석 쪽으로 걷는 것이 습관이 됐다”며 “여자이다 보니 그런 위험성에 두려움이 있어 항상 주위를 살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본부 관계자는 “오토바이에 대한 제재조치가 명확하게 제시되 있지 않다”며 “일시적인 단속은 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밝혔다.

상황이 어렵다보니 임시방편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형원 씨(경영·12)는 “바쁜 배달 업무도 이해해야겠지만, 보행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생각 한다”며 “오토바이 안전 관련 표지판과 같은 임시방편이라도 세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년 전에도 이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지만 배달 오토바이에 대한 마땅한 해결방안은 없는 상황이다. 지난 달 28일에는 배달 오토바이가 진리관 근처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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