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여수캠퍼스와 광주캠퍼스가 통합한지 10주년이 됐다. 이에 여수캠퍼스의 특별한 학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공학대학의 냉동공조공학과는 올해로 학과가 개설 된지 29주년이다. 그동안 사회 진출한 선배님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와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에 대부분 종사하고 있다. 현장실습 및 현장멘토링에서 선배님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면서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겐 생소했던 전공

필자가 재학 중인 냉동공조공학과는 국내 4년제 대학교에는 4개 대학 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여수의 한 일반고를 졸업한 필자가 원래 진학하고자하는 학과는 냉동공조공학과가 아니었다. 고등학교 선생님과 부모님께 진로상담을 받으면서도 막연히 전국의 몇 개 대학에만 있는 학과로서 희소성의 가치가 크기 때문에 졸업 시 취업이 잘 될 것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이 학과를 들어왔다. 한편으로는 여자로서 공부를 잘 해 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서 진학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1학년 교양과목 공부를 마치고 2학년 들어와서는 공학관련 학과에서는 누구나 다 배우고 있는 열역학, 유체역학 및 재료역학 등의 기초과목과 어렵지 않는 전공과목을 접하면서 냉동공조공학이 산업에 꼭 필요함을 알게 되었고, 2학년 마칠 때쯤에 4학년 선배들이 대부분 취업하는 것을 보면서 학과 선택을 잘 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밤늦게까지 열심히 연구하는 대학원생들을 보면서 학문적으로는 어떠한 분야가 있음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으며, 3학년인 된 지금 필자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도 생겨 보람찬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다.

쳬계적인 진로설계

냉동공조공학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세계적인 기업 한국마이콤 및 아르네코리아 등에 졸업생 취업을 위해 학과 교수 및 학생 스스로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취업률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어학실력 향상프로그램과 더불어 2학년 이상의 전공과목 수업에도 영어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관련 기업 임원을 초청해 취업특강 및 멘토링을 받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

▲ 삼성전자 전문가 초청세미나를 듣고 있는 모습

대학에서 실시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 초청 취업 특강, 취업캠프 및 산업현장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 모든 대학생들의 공학교육의 우수성과를 알리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공학교육페스티벌 프로그램을 통해 공대생들의 미래를 확인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페스티벌 참관을 마친 후 다음날에는 한국마이콤의 창원 공장, 뉴템즈 함안 공장을 견학하였으며, 취업하신 선배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산업현장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참가자 모두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도 하였다. ‘취업역량강화를 취한 취업캠프’는 취업을 위한 서류작성 및 실전 모의면접을 체험하였으며 앞으로 지원하고자 할 기업의 인재 상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었다.

생애 첫 현장 멘토링

전공 관련 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하여 연구원으로부터 냉동공조공학과 전공과 관련 있는 신재생 열융복합 시스템, 태양열 기반 냉난방시스템,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등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앞으로 냉동공조공학을 전공하는 우리들의 진로에 대해서도 멘토링도 받을 수 있었다.

▲ LINC 프로그램 현장멘토링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필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 아이템과 향후 개발할 분야 등 현장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전공에 대한 활용 및 졸업 후의 진로 방안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취업을 위한 좋은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생애 첫 연구원 방문 현장 멘토링이었다.

졸업 후 취업을 위한 노력과 각오

▲ 한국 마이콤 회사로 냉동시스템 현장견학을 간 모습

학생들 대부분이 선호하는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등 취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전공과목 이외의 공부 특히 영어 공부는 학생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쉽지 않음을 취업 프로그램 및 현장 멘토링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는 현재 3학년으로서 앞으로 사회 진출을 위해 공부 및 대학생활을 어떻게 해야 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졸업 때까지 2년이 채 남지 않았지만 학교생활을 최대한 보람 있고 알차게 마무리하여 원하는 진로와 함께 졸업 후에도 우리학과가 인생에서 좋은 선택 이였다는 것을 스스로 자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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