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용지관에서 8층 리모델링 공사를 하다 지난 27일 3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북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9시 40분 경 용지관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폐콘크리트를 반출하는 작업 중 무게를 견디지 못한 사다리차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건설근로자 류모 씨(31)가 추락 사망하고 작업 중이던 크레인 장비가 심각하게 파손되는 상당한 산업재해가 발생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사고 현장은 현재 주변을 통제하여 정확한 사고경위 조사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사고 이후 우리 대학 제1학생회관과 사회과학대학 게시판에 학내 안전관리를 지적하는 대자보가 붙기도 했다. 전남대 학생행진은 대자보를 통해 사망한 노동자의 명복을 빌며 “건설현장에는 안전모나 그물망 같은 안전장치가 전혀 없었다. 모든 노동자는 안전하게 일할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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