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총장 직선제와 간선제는 무엇인가요?
A 대학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선거를 통해 대학 총장을 선출하는 것을 ‘총장직선제’라 합니다. 반면 ‘총장간선제’는 대학의 총장을 해당 대학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는 10월경에 진행되는 총장선거제도가 간선제로 진행될 경우, 현재 우리 대학 지병문 총장은 직선제로 선출된 마지막 총장으로 역사에 남게 됩니다.
 
Q 총장선거제도는 왜 중요한가요?
A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에서는 총장직선제 폐지를 조건으로 각각 ‘교육역량강화사업’과 ‘대학특성화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교육부는 지난 2014년 전국 국립대에 공문을 통해 ‘총장직선제 요소를 삭제 완료’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에서 총장직선제 폐지에 대한 압박이 커지자 지난 해 故 고현철 교수(부산대·국어국문)는 ‘총장직선제 수호’를 외치며 투신하셨고 수면위로 떠오른 총장선거문제에 대학 구성원들은 자신의 손으로 총장을 뽑을 수 있는 민주적인 ‘총장직선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직선제와 간선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A. 간선제는 대학 구성원이 후보자의 자질을 파악하기 어렵고 권력의 입맛에 맞는 총장이 선출될 우려가 있어 비민주적인 제도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직선제는 민주적인 선거 절차인데 반해 선거과열 양상으로 선거비용 발생, 학벌과 지연 등 교수 사회 파벌 형성의 부작용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 구성원들이 충분한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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