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캠퍼스(여캠) 정보전산원에 컴퓨터강좌가 없어 컴퓨터관련 자격증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광주캠퍼스(광캠) 정보전산원에는 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 당 15만원의 수강료로 5개의 컴퓨터 자격증 강좌가 개설되어있다. 하지만 여캠에는 국동 캠퍼스 평생교육원의 초보자를 위한 컴퓨터 기초강좌를 제외한 자격증 관련 강좌가 없어 강좌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은 시내로 나가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황미현 씨(문화콘텐츠·15)는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지만 주변에 자격증 관련 강좌를 하는 곳이 없다”며 “시내와 학교를 오가며 수업을 듣기에는 많은 불편이 있다”고 전했다.

몇몇 학생들은 캠퍼스 간의 배움에 대한 제공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수해대에 재학중인 ㄱ 씨는 “몇몇 학과는 원활한 수업진행을 위해 컴퓨터 자격증공부가 필요하다”며 “전남대란 이름 아래에 동등한 교육을 제공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여캠 정보전산원은 강좌를 신설할 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여캠은 컴퓨터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학과가 광캠보다 적고, 컴퓨터 강좌를 필요로 하는 인구 또한 적다. 추병윤 여캠 정보전산원 팀장은 “학생들이 컴퓨터 강좌를 원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강좌를 열기에는 너무 적은 인원이다”며 “자격증 강좌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 늘어난다면 강좌를 신설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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