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특별한 대학생활을 보낸 것 같아 가슴이 후련해요”

졸업을 앞둔 우연정 씨(해양경찰·12)는 후배들이 선망하는 선배 중 한명이었다. 교내활동을 통해 누구보다 알찬 대학생활을 보낸 우 씨. 그는 과대표와 학생회, 홍보대사 등 많은 활동을 했다. 그는 “무엇보다 대학을 즐기면서 다니고 싶었다”며 “이런 활동들 덕에 뜻 깊은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학기 초부터 우 씨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체크했다. 그래서 매학기 마다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었다. 그는 “공지사항에는 대학이나 여러 단체에서 실시하는 많은 프로그램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덕분에 1학년 때는 TV조선의 대학생 퀴즈쇼 <반지원정대>에 출연해 장학금도 받을 수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입생 때 사람들 앞에서 멋있게 발표하던 홍보대사를 보고 감동했다는 우 씨. 2학년 때 시작한 홍보대사 활동은 우물 안에 개구리였던 그를 우물 밖으로 꺼내주었다. 그는 “홍보대사를 통해 교내외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며 “사람 앞에 서는 것 또한 재밌어졌다”고 말했다.

여러 활동을 하면서 힘든 점도 여간 많았다. 의견충돌이 잦은 학생회는 정신적으로, 여수와 광주를 오가며 교육과 세미나를 받아야 했던 홍보대사는 체력적으로 우 씨를 힘들게 만들었다. 그는 “많은 활동을 했기 때문에 힘든 것이 당연했다”며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지금의 나로 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 씨에게는 아버지와 같이 이끌어주고 지원해준 교수님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는 “학생들을 사제지간이 아닌 자식같이 대해주시고 누구보다 챙겨주려고 노력하셨다”며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 씨는 후배들에게 “현실에 안주하지 않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며 “학교는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 프로그램들을 많이 활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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