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았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SNS의 파급력은 무서울 정도다. 자타공인 넘버원 SNS인 ‘페이스북’의 시가총액(2016년 2월 기준)은 약 370조원에 이르러, 삼성전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했던 말 “It will change the way we live and work and communicate.”은 이제 결코 흘려들을 수 없다.
 
SNS는 인생의 낭비?
문자 서비스 대신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 도서관 대신 블로그를 뒤진다. 좋은 곳에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의 안부를 묻는다. 바쁜 현대인들의 자투리 시간은 SNS가 차지하게 되었고, 우린 이제 더 바쁜 삶을 살고 있다. 잠시도 쉴 틈이 없게 돼버린 셈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SNS에 중독된 현대인들을 비판하며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말했다. 이 말을 네티즌들이 SNS로 인해 연출된 좋지 않은 상황을 조롱할 때도 종종 사용된다. 하지만 SNS는 활용하기에 따라 충분히 의미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가장 빠른 소식통. ‘트위터(twitter)’
확산성이 가장 빠른 SNS는 단연 트위터다.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결국 한 분야에 치중하게 된다. 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해 그 분야를 선두하고 있는 특정 인물, 혹은 연구실, 관련 학회 등의 소식을 빠르게 얻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들의 트위터를 팔로잉 한다면 가장 먼저 새로운 기술 및 논문 등에 관한 소식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글쓰기 갈증 해소,‘브런치(brunch)’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소양 중 하나가 바로 글쓰기다. 실제 분야를 막론한 많은 기업들이 인재 채용을 위해 3,000자 이상의 글쓰기를 요구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필요에 의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글쓰기를 즐긴다. 그들의 글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이 바로 다음카카오의 ‘브런치(brunch)’다. 브런치는 심사를 거쳐 작가로 선정된 사용자만이 글을 쓸 수 있다. 그래서 여타 블로그와 같은 SNS와는 달리 양질의 글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브런치는 복잡한 기능을 모두 제외하고, 글에만 집중할 수 있는 깔끔한 환경을 제공해 많은 예비 작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브런치의 지원으로 자신의 책을 출간한 사례도 존재한다.
 
페이스북을 통해 옛 친구와 재회하고, 트위터를 이용해 신기술을 습득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작가의 꿈을 이루고, 브런치를 통해 작가의 꿈을 이룬다. 아무리 좋은 도구라도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 SNS라는 도구는 활용 여부에 따라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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