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간 고민 상담을 할 때 사랑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간혹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막상 남자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의사소통의 문제가 발생해요. 고민이 고민을 낳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번 이런 적이 있었답니다. 팀 과제를 하면서 구성원 간 의견충돌로 고심하던 중, 남자친구에게 답답한 마음에 고민을 털어놓았어요. 이야기를 전해들은 남자친구는 진지한 얼굴로 상황을 분석하며 적절한 해결방안을 제시했죠. 틀린 소리가 아니었지만 속상한 기분이 들어 남자친구에게 화를 버럭 내버렸어요. 진심어린 조언인데 무엇이 문제냐고요?

저에 대한 이해와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공감을 해주는 것을 바랐던 것인데. 남자친구는 “너가 잘못한 부분도 있으니 행동을 바꿔봐라”고 말하니 서운했어요. 저는 그래서 연인과의 고민상담에서 무엇보다 ‘공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대 여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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