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 방식으로 진행되는 우리
 
대학 대운동장 대여자 선정 방법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대운동장 대여는 스포츠 센터에 직접 찾아가 희망날짜와 팀명을 기재한 후,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가위바위보 추첨방식에 참여해야 한다.
 
대운동장 대여 가위바위보에 참여했다는 정소은 씨(의류·13)는 “한 동아리에서는 대운동장 대여를 위해 없는 동아리 팀명을 적고, 같은 팀 여러 명이 가위바위보에 참여한다”며 “합리적인 제도 도입을 통한 공정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포츠 센터 ‘가위바위보’ 진행 시 신청자의 인적 사항에 대한 확인 절차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안으로 거론된 온라인 신청 시스템에 대해 스포츠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인터넷으로 신청한 후 선정자를 추첨하는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개발 의뢰한 상태이지만 학생들의 접근 허용범위에 대한 논의가 부족해 현재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정상엽 총학생회장(지구환경과학·06)은 “합리적인 선정 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학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스포츠 센터 측과 논의해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온라인 선착순 방식으로 운동장 대여자를 선정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조경수 씨는 “체육시설물 신청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운동장을 대여하지만, 큰 행사가 있을 경우 우선권을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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