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캠퍼스 동계 계절학기에 신청할 수 있는 강좌가 단 4개에 그쳐 계절학기 강좌 증설 필요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계절학기 강좌는 각 학과에서 필요에 의해 개설하거나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개설된다. 이번에는 여캠 재학생 0.31%(3,238명중 10명)만이 수요조사에 참여해 4개과목만 개설됐고, 따로 과목개설을 신청한 학과도 없었다. 이마저도 3개 강좌는 자과학생만 신청이 가능하며 나머지 한 개 강좌는 전공선택 강좌다. 김태원 씨(조선해양공학·15)는 “계절학기를 신청하려고 보니 여수에서 들을 수 있는 과목이 없어 신청하지 못했다”며 “계절학기 강좌가 증설됐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여캠 계절학기 강좌는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다. 2013년도 계절학기(하계, 동계 포함) 개설 강좌는 총 17개고 2014년도는 총 16개(전년도 대비 5.88% 감소), 올해는 하계 계절학기는 5개 동계 계절학기는 4개(전년도 대비 43.75% 감소)로 감소했다.

이는 학과에서 과목을 개설해도 폐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병식 교학과장은 “계절학기 수강신청률이 저조해 학과 요청 과목 수가 매년 줄고 있다”고 전했다.

계절학기 수요조사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홍보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선경석 씨(경상·15)는 “제대로 된 수요조사 홍보가 절실하다”며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학사과 관계자는 “각 과로 공문을 보내고 홈페이지와 공지사항에도 안내글을 올렸다”며 “수요조사에 대한 홍보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고 전했다. 심 교학과장은 “다음 학기부터 개설교과목 수요조사를 총학생회 SNS를 통하여 홍보방법을 다양화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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