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광주^전남지역 대부분 대학들의 법정 교수확보율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해 지역 대학들의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지적됐다.
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02학년도 4월1일 기준 대학별 교원확보현황’에 따르면 전국 182개 국^공^사립대^산업대 등 4년제 대학(교육대 제외)에 재직중인 교수(전임^겸임^초빙)는 지난해보다 2천330명 늘어난 5만2천92명으로 60.9%의 교수확보율을 기록했다.
교수 1인당 학생수도 지난해보다 0.6명 감소한 32.4명으로 나타났다.
`교수확보율’은 교수 1명이 가르칠 수 있는 법정 학생수 기준을 얼마나 충족시키고 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지표로, 교육부 지정 기준은 인문^사회계열은 교수 1인당 학생 25명 자연과학^공학^예체능계열은 20명 의학계열은 8명이다.
광주^전남 지역 대학 교수확보율(편제정원 기준)은 전남대 60.8% 목포대 60.3% 여수대 59.2% 광주여대 56.9% 순천대 56.7% 호남대 56.3% 조선대 54.1% 동신대 50.9% 광주대 46.6% 대불대 37.6% 초당대 33.4%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전국평균을 밑돌았다.
대체적으로 국립대가 사립대에 비해 교수확보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국립대끼리의 비교에서는 역시 서울대 83.9% 경상대 74.3% 제주대 72.3% 강원대 70.7% 충북대 70.0% 등 타지역 대학에 비해 낮았다.
전국 대학의 교수확보율은 97년 62.2%, 98년 60.1%, 99년 59.1%, 2000년 58.7%로 계속 하락하다 작년 59.5%, 올해 60.9%로 2년 연속 소폭 상승하고 있다.
올해 교수확보율은 초빙교수 1천437명과 겸임교수 3천585명을 법정교수확보율 산정기준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임교수(4만7천70명)만을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1천149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설립형태별 교수확보율은 국립대가 64.7%, 공립대가 63.2%, 사립대가 61.6%였으며 산업대는 46.1%로 가장 확보율이 낮았다.
/ 오일종 기자 ij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