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학생들이 잠시나마 학업을 내려놓고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특별한 날이다. 여러 재미난 볼거리와 신기한 이벤트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의 기회 등 여러 가지 색다른 경험들을 즐길 수 있는 날이다. 그렇기에 많은 학생들은 그들의 축제를 열심히 준비하고, 축제를 기다리며, 기대하는 것이다.

물론 축제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야하지만 아직은 아마추어인 학생들만으로 무대를 꾸려나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 프로인 연예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축제를 홍보하고 더 질 좋은 축제를 보여준다면 이는 우리대학만의 축제가 아니라 지역축제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수도권에 비해 광주는 연예인을 볼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기에 대학교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동경하고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도 장점이다.

축제도 매 시간마다 신날 수는 없는 법이다. 자칫 지루해져 가는 시간에 연예인의 등장은 마치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되어 분위기를 띄우고 학생들에게 활력을 줄 것이다. 이는 마치 <올드보이>에 나오는 최민식이 매일 군만두만 먹어 입에 물려갈즈음에 탕수육이라는 존재가 갑자기 등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어찌 보면 이미 축제의 한 부분이자 하나의 문화가 된 연예인들의 무대. 학생들만의 축제도 물론 좋지만 하이라이트처럼 그들의 무대를 친구들과 혹은 모르는 사람들과 즐기며 추억을 만드는 것은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기회가 되지 않을까.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