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는 다르게 색다른 의류들을 파는 이가 있다. 그는 바로 여수캠퍼스(여캠) 정문에서 ‘엔핏’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노현국 동문(전자상거래·07)이다.

평소에 패션에 관련해 관심이 많았던 노 동문. 대학을 졸업한 뒤, 그는 취업 대신 패션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취업에 힘들어 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안쓰러웠다”며 “내가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해보자 마음을 먹게 되었다”고 말했다.

여캠 앞 옷 가게는 엔핏 하나 뿐. 노 동문은 학생이 적고 활성화 되지 않은 대학가 속에서 의류판매 라는 도전을 이어나갔다. 그는 “매장의 위치 특성상 수입을 얻기 힘들었지만 독특한 옷을 판매하고 SNS을 이용한 홍보를 통해 수익을 올렸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온라인 매장에도 도전하게 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엔핏에선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무언가가 있었다. 그건 바로 피팅모델들이 모두 우리 대학 학생이라는 것이다. 노 동문은 “다른 피팅모델을 쓸 수 있지만 학생들에게 더 애착이 갔다”며 “대학생들의 금전적인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학생들의 경제적인 형편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노 동문은 옷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열심이었다. 그는 “좋은 품질의 원단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적인 현장조사를 다니고 있다”며 “학생과 소비자에게 보다 좋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노 동문은 의류 판매 이외에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준비 중이다. 그는 “요즘은 옷을 판매하는 것보단 의류 디자인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며 “남들에게 사랑받는 옷을 디자인 하는 것이 꿈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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