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고령화에 의한 인구 저성장시대를 맞이하여 지역경제 및 사회구조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인구의 감소는 노동력의 감소로 이어지고 국가의 경제적 생산능력을 저하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인구 저성장에 직면한 각 국가들은 생산성 향상을 지속적으로 촉진시키고 지식기반경제의 경제성장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혁신창출에 힘을 기울이게 되었다. 더욱이 한 지역의 산업 전문화에 의한 빠른 대응과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는 지역혁신 기반의 지역산업정책이 지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한국의 경제 양극화와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불안과 청년실업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급격한 증시폭락에 따른 쇼크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버팀목 이였던 수출마저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혁신창출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역혁신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식을 창출하고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으로 혁신을 유발하고 촉진시켜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지역혁신의 주체이자 촉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대학은 구성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왕성한 활동이 필수적이며 개별 구성원들의 에너지뿐만이 아니라 구성원 상호간에 협조와 연계에 의한 상승작용과 경쟁에 의한 자극이 끈임 없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변혁기에 대학의 역할은 첫째 급속하게 변해가는 사회 정세의 변화와 함께 대학에 기대하는 역할에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한다. 지식창출의 원천으로서 대학은 국가 및 지역사회의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 및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이에 따른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으면서 대학의 자율성의 존중과 더불어 사회의 기대에 부응 해 나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둘째, 창의인력은 보유한 지식과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의 인적자본, 혁신성을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변혁기에 대학은 창의융합산업을 통한 지역혁신에 중점을 둔 인재양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개인의 창의성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셋째, 대학은 지역사회의 핵심적인 위치에 있으므로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개발에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창의적인 기술과 인력을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변혁기에 대학은 지역사회의 수요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개인의 성장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지역으로부터 신뢰를 받아 대학이 지역혁신창출의 거점으로서 거듭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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