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과 지혜로움을 갖추고 봉사하는 곳이랍니다" 고형일 교수(교육·)는 지난 6일 자신이 소장으로 취임한 카운슬링센터를 이렇게 소개한다.
그는 "지금껏 내가 해온 연구와 교육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홍명보, 장나라 등을 초빙할’ 학생중심의 교양강좌, 집단상담으로의 프로그램 체계전환 등 앞으로 카운슬링센터의 계획을 내놓는다. 또한 그 스스로 인도, 미얀마, 중국 등을 다니며 배운 명상을 바탕으로 진행할 계획인 명상프로그램을 통한 집단 상담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명상프로그램의 경우는 "자기 행동을 스스로 되돌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쉽게 불안해하고 화를 잘 내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한다.
"자신이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는 고 소장. 그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고쳐나가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법을 가르쳐주는 곳이 바로 카운슬링 센터라고 말한다. "큰 골칫거리인 스트레스와 짜증을 어떻게 없앨까" 고민한다면 이곳을 찾으라 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지적인 부분보다 하고자 하는 강력한 욕망이 중요하다"며 "학과에서는 지적능력을 개발한다면 이곳에서는 감정적인 것, 욕망 등을 취급한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찾지 않으면 돕기 어렵다"는 현실을 말하는 그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열정을 갖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고 학생들이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것을 부탁한다.
부드럽고 지혜로운 카운셀러를 지향하는 카운슬링 센터 가족들과의 팀웍을 과시하는 그는 "대봉사의 자세로 소임을 다하겠다"며 힘찬 출발을 알린다.

/전대신문 백지선kindpl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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