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한지 국제패션쇼 전남대학교 대학원 런웨이
 

2015 전주한지문화축제가 5월 2일(토)부터 5월 5일(화)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되었다.

이 축제는 전주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놀이문화를 통해 천년한지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기 위해 매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슬로건은 ‘한지랑 놀자!’로 다양한 한지 공예를 체험 할 수 있는 여러 부스들이 설치되었다. 행사로는 전국한지공예대전 출품작, 아마추어 작가의 한지공예작품, 초청작가 한지공예작품 등 3개의 전시가 이루어 졌으며, 한지와 한지사를 활용한 패션쇼는 전주한지국제패션쇼, 제11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전주한지 코스튬플레이패션쇼 등 3개가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 전주한지 국제패션쇼 전남대학교 대학원 런웨이

전주한지국제패션쇼는 올 해 7개국에서 참여하였으며, 전남대학교 의류학과 대학원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총 150여명이 지원하였으며 44명의 일차합격자 중 42명이 본선 패션쇼에 참가하였다. 이 경연대회는 전주한지산업의 홍보와 발전을 위한 것으로 한지와 한지사의 소재 가공, 착장감, 실용성을 중심으로, 실제 착용할 수 있는 한지 의상 개발과 제안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참여한 작품은 한지를 다양한 농담으로 염색하거나 무늬를 프린팅하였으며, 데코레이션 하나하나를 수작업 염색하여 만들어 붙여 매우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천의 직조 방법을 활용한 원피스와 벨트, 퀼팅을 넣은 재킷, 니트 기법을 활용한 모자, 퀼팅과 큐빅 장식으로 멋을 낸 검정 재킷, 약 90여개의 리본과 꽃다발로 장식한 드레스, 꽃무늬를 펀칭한 바지 등이 선보였다. 전통복식을 응용한 작품으로는 여아 생활한복과 성인 여성의 퓨전한복 세트 등이 있었다.

▲ 패션쇼 공연장 뒤편에 위치한 일반인 한지공예작품 전시

대상은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졌으며, 특별히 이번 경진대회를 후원한 전주한지업체 상으로 한지사를 사용하여 만든 기성복 2작품에게 특별상이 수여되었다. 그리고 모든 참여 디자이너들을 향한 격려가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 전주한지 코스튬플레이패션쇼는 게임 캐릭터 의상을 주제로 하였으며 전주패션협회의 준회원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전주한지산업발전을 기원하기 위한 자리인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앞으로도 성황리에 개최되어 한지의 다양한 활용과 발전을 이끌어가는 자리로서 지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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