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캠퍼스(여캠) 동아리를 홍보하는 행사가 5년 전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학교 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동아리 홍보는 생활관을 비롯한 학교 몇몇 건물 벽에 붙여진 포스터와 학생회관 2층에 위치한 피켓이 전부였다.

부족한 홍보 탓에 학생들은 동아리 가입조차 어렵다. 주형욱 씨(전자정보통신컴퓨터·15)는 “학내에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며 “동아리들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찬혁 여캠 총동아리연합회 회장(건축디자인·10)은 “각 동아리들의 참가의사가 불분명하다”며 “아직 계획된 홍보행사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2학기에 로터리 쪽에서 행사를 계획하고 싶다”고 전했다. 

광주캠퍼스에서는 지난 16일 동아리 홍보행사인 ‘동아리 알림아리’가 이틀간 진행됐다. 교내 중심에 위치한 봉지 주변으로 각 동아리들이 천막을 설치하고 홍보활동을 가졌다. 반면 여캠의 동아리 홍보행사는 지난 2010년 총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한 ‘우지끈’이 마지막이었다. 동아리 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행사였지만 이후 별다른 행사는 없었다.

교학과 관계자 김문환 씨는 “성적과 취업이 우선시 되면서 동아리 활동이 죽어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동아리들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대학문화를 살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고 말했다.

한편 여캠에는 ▲문예분과(8개) ▲봉사분과(4개) ▲종교분과(6개) ▲학술분과(3개) 로 총 27개의 동아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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