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한 번 제대로 해보겠다.”

전학대회에서 지난 10일 2015 상반기 중앙감사위원장(감사위원장)으로 선출된 수학과 회장 박현민 씨(수학·12)의 각오다. 그는 2015년 상반기 동안 ▲총(여)학생회 ▲단과대(여)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용봉교지편집위원회의 감사를 총괄하게 된다.

박 씨는 “감사자료 인계와 보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던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며 “전임자에게 자료를 잘 받아서 인계하고, 자료보관기간도 현재 세칙상의 1년은 너무 짧으니 3년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과인 만큼 오차 없는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감사는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를 좌우하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말하는 박 씨. 그는 “학생들은 대부분 감사를 통해 학생회비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게 된다”며 “감사의 투명성이 학생회의 신뢰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장을 하면 차 한 대씩 뽑고 나온다’와 같은 낭설이 도는 게 안타까웠다”며 “이번 기회에 엄격하고 투명한 감사로 학생들의 신뢰를 얻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감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 학생회비 납부율도 높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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