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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대학이 원칙이다■학내 외부인 출입,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나?
이강서(철학)  |  news@cnu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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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7  01: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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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으로 열린 대학을 지향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대학 시설물 가운데에는 관계되지 않은 이의 출입을 통제할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사안과 경우에 따른 적절한 통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통제되는 것이 좋다. 더군다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면서 대학 구성원의 불편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 지금의 현실은 통제되지 않아도 되는 사안에 통제가 가해지는 반면 정작 통제되어야 마땅한 사안은 방임되고 있다고 본다.

학교는 일정 정도 공공성을 띈다. 게다가 대학은 시민사회의 사랑과 존중 속에서 존립하고 성장할 수 있다. 일반 시민이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산책을 하고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는 것은 보기에도 좋은 일이다. 대학마다 많은 논란이 있는 사안은 도서관 개방이다.

일반 시민과 졸업생에게 개방할 경우 정작 재학생이 좌석을 얻기 어려워진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사안에서도 개방을 원칙으로 하면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강의동과 교수 연구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지금보다 훨씬 개방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외부인은 물론이요 대학 구성원조차 출입이 제한된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물론 실험 장비가 있는 건물의 경우에는 엄격한 통제가 필요할 것이다. 

 대학 구성원이 될 수 있는 대로 오래 대학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일 일과 시간 이후와 주말에 대부분 시설을 걸어 잠그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이는 관리의 용이함에만 기울어져 대학 본연의 성격이 간과된 결과라고 본다. 특히 대학 도서관은 당연히 365일 24시간 열려 있어야 한다. 다른 나라 대학 도서관 가운데 상당수가 그렇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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