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관 2층에 있는 동백홀이 지난해 7월부터 방치되고 있어 학생들의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백홀은 교직원식당으로 이용됐지만 식당업체의 지속적인 적자로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신지은 씨(문화콘텐츠·14)는 “학생회관 2층 있으면 학생들이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인데 오랫동안 방치된 동백홀 때문에 학생회관이 너무 황량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교학과 관계자는 “바쁜 일정 때문에 아직 학생회관 2층 식당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없다”며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의견을 포함한 여론조사도 필요하기 때문에 모두 이루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교학과는 지난해 9월 ▲스포츠센터 ▲고급음식점 ▲기타 편의시설(탁구장, 스크린골프장 등)이라는 활용방안을 내세우며 학생회관 2층 공간 활용을 위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러나 교직원들의 의견만 수합했을 뿐 학생들의 의견 수합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정호수 씨(문화콘텐츠·12)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회관 1,2층 식당을 운영하던 업체가 나가면서 현재 1층에서 대학직영으로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이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