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나 TV에 종종 등장하는 독도에 관한 일본 총리 아베의 망언적 발언에 대다수 국민들의 마음 또한 같을 것이라 사료된다. 여기서 독도에 대하여는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생략하고 대마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본인은 얼마 전 대마도를 방문했다. 대마도는 1419년 이종무장군이 정복하여 도주에게 세공을 받았던 섬이고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오고갈 때 머물렀다가 간 곳이며 또한 을사늑약을 반대한 최익현선생이 단식분사한 곳으로 조선역관사비, 조선해협조난지 위령비, 김성일(통신사)비가 남아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대마도는 한국을 많이 닮았다. 산 길 양쪽에 가득한 칡넝쿨과 마을 어귀 금줄 둘러둔 큰 느티나무가 있는 것 등이 우리나라 시골 마을 모습과 비슷하다. 또한 대마도 가옥 문패가 있는데 남, 여의 성명이 세로로 나란히 쓰여 있고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도 볼 수 있었다.

한국의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 대마도를 보면서 독도, 역사 교과서, 위안부 문제에 관한 ‘아베’의 망언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아베의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다. 앞날의 계산된 계획을 감안하여 역사관을 뒤엎고 일본인들의 호의를 무기삼아 군력을 강화시키고 일본 헌법을 개정하여 장기집권유지, 독도, 위안부문제와 센카구섬, 쿠릴열도 영토문제 등을 희석시키기 위한 술책이며 동북아를 재잠식하기 위한 전법이다.

그래서 이 글을 읽고 있는 전남대 학생들도 일본 극우파의 미묘한 행동과 과거사(조선침탈행위)를 상기하여 하며 역사는 과거에 대한 해석임을 직시하고 조국의 앞날에 외침이 없는 평화건설에 매진할 것을 당부 드리는 바이다. 우리 국민들도 일본에 대한 적대감을 마음속으로 새기지 말고 똑똑한 행동과 실력으로 대항하여야 한다. 또한 정부와 정치인도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리고 아베는 이러한 현상과 세계적 여론을 깊이 인식하여 여사망언을 다시는 절대 삼가고 이웃인 한국에 과거사를 상기하여 잘못된 점을 정중히 사과하여 21세기 우리나라와 함께 동북아 주체국으로 거듭나서 세계의 지도자국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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