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화장실 청소를 끝내고, 창밖을 보니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눈이 꼭 순백의 목련꽃처럼 보인다. 매일 반복된 쓸고, 닦고, 밀고 하는 일과지만 오늘은... 왠지 긴 과거의 시간을 느낀다. 그러나 희망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일하는 모습! 즐거움으로 존재감을 기쁘게 받아들인다. 어느덧 어둠이 내리고 피곤한 몸을 세우며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향해 당당히 교문의 길을 걸으며 희망을 가슴에 품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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