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지역은 더불어 공생해야한다. 우리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이 더 따뜻해 졌으면 좋겠다.”

지역사회와 요양원 및 사회복지시설에 열심히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색소폰 모임이 있다.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교직원 12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3년 전 12월에 만들어진 것을 기념해 ‘12월의 하모니’로 이름 지었다.

 12월의 하모니 회원 사진. 맨 오른쪽이 심병식 교학과장.
12월의 하모니 회장을 맡고 있는 심병식 교학과장은 “우리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 환원이다”며 “벌써 2년 째 ‘여수시민과 함께하는 가을밤 밤바다 문화공연’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요양원은 매달 간다. 세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공연하는 요양원도 있다”고 말했다.

요양원은 그들에게 뜻 깊은 장소다. 이들의 첫 공연이 열린 곳이기도 하고, 심 회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공연장소 이기도 하다. 그는 “첫 공연이라 실수도 잦았지만 할머님들이 ‘와줘서 고맙다’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자주 들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첫 공연이 재능기부의 시작이 됐다”고 전했다.

12월의 하모니가 출범한지 3년, 여전히 그들은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심 회장은 “회원들이 음악학원을 다닐 정도로 열정적이다”며 “전문가를 초청해서 배우기도 하고 주로 음악 강좌로 색소폰을 배운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여수캠퍼스 콘서트라운지에서 연말 발표회를 준비 중인 ‘12월의 하모니’, 그들에게는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연습도 더 열심히 해 보다 큰 무대에 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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