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비슷한 공약 많아…이전 공약과 차별성 둬야
 

▲ 왼쪽부터 김준랑 정후보, 장민수 부후보
신문방송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2015 여수캠퍼스(여캠) 총학생회선거 정책공청회가 지난 19일 여캠 학생회관 3층 신문방송사 앞에서 열렸다. 이번 정책공청회에는 ‘인피니트’  선본 28대 총학생회 정후보 김준랑(국제·09), 부후보 장민수 씨(경상·10)가 참석했다.

올해와 비슷, 눈에 띄는 공약 없어
‘인피니트’ 측 입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은 ▲등록금 인하 및 동결 ▲농촌봉사활동 활성화 ▲생활관 애로사항 해결 등 총 21개지만 2014학년도 총학생회 공약과 크게 다를 바 없어 “고민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학생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인피니트’ 측 공약인 ▲엘리베이터 수시점검 공약은 2014학년도 총학생회에서 ▲생필품 공동구매 공약 ▲무사귀가 프로젝트 공약은 2014학년도 총여학생회에서 내걸었던 ▲여성용품 공동구매 공약, ▲안전귀가 프로젝트 공약과 유사하다. 이는 대상을 여학생에서 전체로 바꿨을 뿐이다.

정책공청회를 방송으로 들은 ㄱ 씨는 “공약이 올해 총학생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특별하게 눈에 띄는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장 부후보는 “올해 총(여)학생회에서 했던 공약도 있다”면서도 “단점을 보완해 더 잘 이행하겠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공약 이행 방법 구체화시켜야
▲동백홀 편의시설 유치 ▲국동캠퍼스와 둔덕캠퍼스 간 셔틀버스 연장운행  ▲교내 흡연구역 지정 등 주로 학생 편의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여수캠퍼스의 지형 상 학우들의 요구가 높았던 ▲야간매점 시행 ▲광주은행 IC카드 개선 등이 눈에 띄는 공약이다. 특히 셔틀버스 연장운행은 주요 공약으로 꼽힌다.
셔틀버스 연장 운행의 경우 본부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으나 김 정부후보는 “학교 측과 대화로 협의 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현경 씨(화공생명공학·13)는 “공약개수는 많지만 인력이나 예산 등이 따라줄지 의문이다”며 “사업이 축소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관심이 큰 공약인 만큼 구체적인 공약 이행 방법을 세우는 게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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