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남대는 전 세계적으로 여러 분야를 공부하는 이슬람 문화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전남대에 등록된 이슬람 학생들은 100명 정도지만 현실적으로 이보다 4배는 더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남대에서 공부하는 이슬람 문화 학생들에게 대해서 관심 가져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학생들은 우리 대학에서 매일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 예를 들어보면, 매주 금요일마다 이슬람 학생들은 오후 12:30~14:00까지 방에 모여서 기도를 합니다. 여기에서는 시외나 또는 다른 나라에서 전남대에서 공부하기 위해 새로 온 학생이 있으면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합니다.

또한 해마다 한 달 정도 이슬람교인들은 오전 3:30분에서 그날 오후 7:40분까지 약 15시간동안 음식을 먹지도 물을 마시지도 않으며 생활합니다. 우리는 이 기간을 ‘라마단’이라고 부릅니다.

‘라마단’은 아랍어로 '더운 달'이라는 뜻입니다. 이슬람 사람들은 이 기간을 신성하게 여깁니다. 가브리엘(Gabriel)이 무함마드에게 ‘코란’을 가르킨 달로 여겨, 이슬람교도는 이 기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 날마다 5번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러한 습관은 유대교의 금식일(1월 10일) 규정을 본떠 제정한 것인데, 이슬람 신자에게 부여된 의무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입니다. 전남대에서 공부하는 이슬람 학생들도 이 라마단 기간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 이슬람 학생들은 매일 모여서 아침식사를 하고 기도를 합니다. 이 모임에서는 한국어나 아랍어를 가르쳐주고 같이 이야기하는 교육적인 활동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활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늘어난 이슬람 학생들을 수용할 공간이 비좁다는 것입니다.

현재 이슬람 학생 40여명은 3.5m x 3.5m  밖에 되지 않는 방에서 기도와 학습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40명이 모여 활동하기에는 매우 불편한 상황이지요. 그래서 대체가능한 장소를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슬람 문화 학생들이 자신의 문화를 지켜가며 대한민국의 문화를 배워갈 수 있도록 작은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런 저희를 도와주실 분 전남대에 안 계시나요?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