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압도적으로 1등 했어요.”

 


엔씨웨이브(NC WAVE)에서 주관한 대회(4UNIVE POP-UP STORE DESIGN FIGHT)에서 1위를 차지한 이채령 씨(의류·12)의 자부심 가득한 한마디다.

이 대회는 우리 대학을 포함해 광주대, 조선대, 호남대 88명의 대학생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일종의 ‘패션 디자인 대학 대항전’이다. 우리 대학 의류학과 학생 11명이 모인 ‘CUST’는 제품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3개월간 준비한 제품을 지난 3일부터 3일간 판매해 가장 많은 수익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제품 제작 과정에서의 지원금은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이 지급했다.

CUST의 콘셉트는 ‘청춘’. 청 소재와 봄(春)을 상징하는 꽃무늬의 옷들이 많아 ‘청춘’이다. 만든 제품은 모두 190여점으로 옷뿐만 아니라 에코백, 가방, 팔찌, 모자, 파우치 등 패션잡화 상품들도 있다. 이 씨는 1위를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뚜렷한 디자인 콘셉트 잡고 시작한 것이 이유 같다”며 “소수정예 팀원들이 똘똘 뭉쳐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손님도 있다. 이 씨는 “리플렛에 나온 옷을 보고 직접 찾아와 그 상품을 찾는 손님도 있었다”며 “고마워서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씨는 “몸은 힘들었지만 제작, 마케팅 등 실무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일을 끝내고 팀원들과 술 한 잔 하는 재미도 있었다”며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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