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우리 대학 모집단위간이동(전과) 전입허가를 받은 합격자는 176명이다. 이 중 97명(55.11%)이 여캠에서 광캠으로 전과했다. 여캠에서 광캠으로 전과한 학생의 수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전과 합격자의 대다수를 차지해 오고 있다. 이는 지난 3일 열린 ‘여수캠퍼스 공동화현상에 대한 좌담회’에서 근본적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관련기사 6면>

현재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에서는 모집단위 간 이동(전과) 지침에 관한 단대 및 학과(전공), 여수학생회 대표자 의견수렴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캠퍼스 간 전출범위를 20%에서 10%로, 전입범위를 10%에서 5%로 축소시키기 위해 여수캠퍼스는 대학본부에 건의 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2006년 전남대-여수대 통합 당시 모집단위간이동(전과)에 전출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후 2009년 여수캠퍼스의 요청으로 2010학년도 입학자부터 입학정원 20%이상 범위에서 전과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이 광주캠퍼스를 지향하는 이유 중 하나는 ‘거주지가 광주이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여수캠퍼스 신입생 출신고교별 현황을 살펴보면 여수 출신 학생은 2011학년도 133명(14.37%), 2012학년도 92명(9.88%), 2013학년도 71명(7.62%)으로 점점 줄어가고 있다. 반면에 광주 출신 학생은 2011학년도 364명(39.35%), 2012학년도 389명(41.78%), 2013학년도 398명(42.74%)으로 해가 갈수록 광주지역출신의 학생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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