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는 기존 성적 위주로 학생을 뽑던 방식을 개선하고자 각 전공에 따른 학생의 적성과 성격을 바탕으로 학생을 뽑는 제도다. 이번 2014학년도 우리 대학 해양경찰학과에 입학한 황현성 씨도 그러한 예다.

그가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노력을 기울였던 것은 자신의 ‘성격 고치기’였다. 황 씨는 “먼저 반장선거에 나가서 학급임원으로 지내본 것이 소극적인 성격을 고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어릴 적부터 다져온 태권도를 바탕으로 봉사정신을 가진 경찰의 꿈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찰서에서 봉사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경찰들과 자율방범대와 함께 순찰을 하였다”며 “밤낮으로 고생하는 경찰의 모습을 보며 그저 평범한 하루를 열심히, 또 보람차게 보내야 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대해서는 “기대 반 걱정 반이다”라며 수줍게 말했다. 특히 그는 해양경찰학과의 무도동아리가 가장 기대되고 꼭 해보고 싶다며 대학생활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덧붙여 “학업적인 면에서는 다른 학생들에게 뒤쳐질까 내심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들이 많이 가지 않으려는 길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며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희생할 줄 아는 훌륭한 해경이 되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웃으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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