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송진규 기술사업화센터장(건축학부)이 지난달 26일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주최한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송 교수는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시멘트 대신 철에서 나오는 고로슬래그, 석탄에서 나오는 플래이애쉬 같은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무시멘트 결합재 제조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 기술의 목적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지속가능한 개발 ▲친환경적인 발전이다. 또한  현재 다수의 기업과 기술이전 상용화 협의 중에 있으며 관련 특허 12개를 가지고 있다. 송 교수는 멋쩍게 웃으며 “나 같은 사람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우리 대학 공학교수들이 논문뿐 아니라 연구 성과를 통해 국가와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초학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경쟁력 있는 학과들만 중시하는 풍조가 있는데 근본적인 학문인 기초학문의 연구에 고스란히 돌아가서 보호·육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송 교수는 “요즘 학생들을 보면 자신들을 보호해줄 우산만을 찾아다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고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길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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