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광철

“                                 .”
‘퍼포먼스아트’를 문장으로 표현하면 공백이다.

그럼에도 퍼포먼스아트를 설명하면 ‘신체’와 ‘행위’ 자체를 표현 수단으로 작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현대미술의 한 조류다. 이러한 퍼포먼스아트가 오는 11일 오후 5시 전남대사거리에 위치한 ‘씨디아트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free expression: with riccardo’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6명의 저명한 아티스트들(김광철, 리카르도 말라카스(Riccardo Matlakas), 함주희, 박경화, 박지원, nodak)과 함께 우리 대학 학생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

퍼포먼스아트는 몸을 도구로 취급해 우아하며 때로는 몸에 상처를 내는 등 다소 파격적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분업과 연습 등 일련의 과정이 있는 공연과 달리 퍼포먼스아트는 분업도 없고 오직 작가 한 사람이 정해진 틀없이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한다. 따라서 세부내용이 정해져 있는 연극, 뮤지컬과 달리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고, 작가의 마음대로 어떤 시도든 가능하다.

공연 포스터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국제적인 퍼포먼스아티스트 김광철 씨는 “퍼포먼스는 시와 비슷하게 압축된 형태이기 때문에 언어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한번 보면 이해가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의 퍼포먼스는 ‘What Do You Want, I Will Give it To You 뭘 원해, 내가줄게’ 등의 타이틀로 주로 정치 시스템과 욕망의 권력구조에 대해 어떠한 잣대를 들이대기 보다는 상황을 전체적으로 보여줌으로 관객들에게 사유할 공간을 남겨둔다.

이번 공연의 기획과 홍보는 우리 대학 학생들이 참여했다. 씨디아트홀 공연기획자 이동석 씨(지리교육·05)를 비롯한 극장장 김성관 씨(일어일문·05), 김진영 씨(철학·10), 최하람 씨(철학·10)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퍼포먼스아트가 펼쳐질 씨디아트홀은 스무 살의 혈기를 가진 이들이 주가 되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씨디아트홀에서 열릴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있다. 이 씨는 이번 공연에 대해 “관람하러 오시면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제 곧 펼쳐질 퍼포먼스아트 공연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전화(010-5699-80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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