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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1529호 무적
김성희 편집국장  |  sd87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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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7  19: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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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듣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말을 들으며 생각하기보다는 행동이 빨랐다. 이런, 생각을 앞서는 행동은 실수로 이어질 때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침착해져야 한다. 듣고 또 들어야 하는 자리에 있으므로  행동보다는 생각이 한발 앞서는 이가 되겠다. 또한 함께 하는 기자들의, <전대신문> 독자들의 말을 듣는 법을 터득해나가겠다. 그러나 생각만 하다 행동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냉정과 열정 사이를 잘 조절하며 오가겠다.

또한 소통하되 소신을 잃지는 않겠다. <전대신문>의 논조를 잃지 않겠고, 힘 센 사람보단 힘없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대학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할 수 있되 올바름이 무엇인지 판단하겠다. 이 판단은 독자들의 목소리에서 나오는 판단일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데는 본부 앞 시위 중인 주차관리요원분의 힘이 컸다. 처음 그들을 봤을 때 단지 재계약이 되지 않아 시위를 시작한 줄 알았다. 물론 사건의 발단은 재계약이 안 된데 있지만 주차관리요원 ㄱ 씨에 따르면 이 문제는 단순히 재계약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처럼 제대로 듣지 않고 판단한 적도 많았다. “제대로 들어야지”라고 생각만 하다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필자의 게으름 때문이기도 하고, 타성 때문이기도 했다.

이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글의 무서움을 아는 사람으로서 제대로 하겠다. .섣부른 판단은 곧 잘못된 판단이 될 것이고, 잘못된 판단은 오보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조심하겠다. 제대로 듣겠다. 필자의 생각만을 고집하지 않겠다. 만일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거든 열심히 비판해 달라. 비판은 쓰나 칭찬보다는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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