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3개 단과대학이 통합해 교내 소운동장에서 '카니발'축제를 열었다.
전년도까지 3개의 단과대학이 각자 따로 교외에서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도 부분에서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각 단과대학에서는 그 부분을 고려해 위치상 모이기 쉬운 교내 소운동장에서 축제를 진행했다.
공학대학 학생회장 이인호(해양토목학과?10)씨는 “공대가 지난 년도에 축제를 안했는데 이번에 많은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열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각 단과대학 임원들의 댄스공연으로 시작해 R&B동아리 인트로의 노래 공연, 해양경찰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걸그룹 공연 등이 이루어져 축제의 흥을 돋구웠다. 또한 무료음식티켓, 신입생 할인 등 학우들의 참여 유도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됐다.
카니발 무대를 빛낸 인트로 멤버 김동규(해양기술·12)씨는 “생각보다 호응이 좋아 노래 부르는 내내 재미있었고 학우들이 다 같이 신나게 즐기고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무대에 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카니발’이라는 단과대학 축제가 있는지도 몰랐던 학생들도 있었다. 문화사회과학대학 재학생 박상철 씨(경상·12)는 “학교소식을 잘 모르다 보니 각 단과대학에서 축제를 진행 했는지 몰랐다”며 “1학기에 했던 청경대동제보다 규모는 작지만 분위기도 좋고 다시금 축제분위기를 즐길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김홍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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