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산학연구관에서 해양실크로드와 여수의 역사적 관계 조명이라는 주제로 한중일 국제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여수는 해양실크로드의 중심도시였다는 것이 재조명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송은일(사학), 김세정(충남대학교)교수 및 요시이 히데오(吉井秀夫)일본 교토대학 교수, 백승호(白承鎬)중국 절강대학 교수 등 국내외 학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또한 조원일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장과 김충석 여수시장, 한경호 전남대학교 부총장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 참여한 김충석 여수시장은 환영사에서 “‘제 8회 실크로드 사장단 포럼’이 여수가 실크로드의 중심항구였다는 새로운 역사를 재조명하고, 세계 무역로의 중심, 여수‧광양항의 기반을 다지고 새로운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그 출발점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서는 ▲해양실크로드와 동아시아 ▲해양실크로드와 여수 ▲해양실크로드와 한반도 등이 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다뤄졌다. 김병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해양실크로드와 여수’분과 중 ‘여수와 고려시대 마도3호선’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마도3호선의 출항지로 밝혀진 여수는 해로상의 중요한 거점지역이다”며 “여수는 고려와 조선시대 조운로의 주요 항 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11월 터키 카지안텝에서 열린 ‘제 7회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에서 전 세계 7개 도시와 경합을 벌여 차기 개최지로 선정되었으며, 이번 학술대회는 이번 달 21일부터 24일까지 엑스포해양공원에서 개최되는 ‘제 8회 시장단 포럼’을 앞두고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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