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교직원들 약 100여명이 지난 16일 본부 앞에서 '기성회비에서 공무원 급여보조성 인건비 지급 금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용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대 지부장은 "교육부의 폭력적인 20% 임금삭감은 잘못된 교육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 "매달 50만원에서 100여만원에 이르는 임금을 당장 9월부터 지급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가정경제를 파탄내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 임금삭감에 따른 생존권 말살이다"고 덧붙였다.

약 20여분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 교직원들은 지병문 총장, 류종선 부총장, 강태구 교무처장과 면담했다. 정 지부장은 "인건비 지급 금지 문제는 교내에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총장이 대내외적으로 더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지부장과 김봉선 전국대학노동조합 전남대 지부장은 16일부터 이틀간 단식농성을 이어갔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