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청경대동제가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소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少- 심! 젊음의 축제! 樂- 심! 모두가 즐기는 축제! 合- 심!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를 기조로 우리 대학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외국인 유학생, 지역민까지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학생회 측에서는 이번 청경대동제 취지에 맞춰 모두가 하나 되는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축제 개막식이 있던 첫째 날에는 풍물동아리 ‘나래소리’의 길놀이로 시작했다. 소운동장 주 무대 행사를 비롯해 캠퍼스 곳곳에서 여러 가지 행사들이 열려 축제가 진행되는 3일 내내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학과 주막을 홍보하던 김선묵(경상·12) 씨는 “주막 홍보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고 재미있다”며 홍보 피켓을 흔들었다.또한 초청가수 ‘어반자카파’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여캠 축제는 여수시민들의 축제”라는 박준석(기계설계공학·08) 씨의 말처럼 본교생 외에도 가족 단위의 시민들과 중고생들도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두 번째 날에는 ‘청경가요제’가 열려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져 분위기가 한층 더 뜨거워졌다. 대상은 제이레빗의 JUMP를 부른 이혜련(국제·10) · 조정수(국제·06) 씨가 차지했다. 이 씨는 “생각도 못했는데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 놀라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청경대동제 ‘작심삼일’의 마지막 날은 학생들의 참여가 돋보인 요리경연대회 및 걸그룹 경연대회가 열렸다. 축제는 폐막식과 함께 초청가수 에일리의 열정적인 무대로 끝맺었다.

제26대 ‘利 member' 총학생회장 손정관 씨는 “작년보다 행사진행에 투자를 많이 했지만 학생들이 주막 위주로 즐기다 보니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노력한 만큼 축제가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상업성이 두드러진 주막위주의 축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놀러 온 박미경(32) 씨는 “축제보다는 지역 행사의 야시장이 들어선 느낌”이라며 “먹을거리 위주의 주막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볼거리 중심의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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