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8일에 열린 출범식에서 총학으로부터 임명받은 총여학생회 대표의 인사가 이어졌다.총여학생회 대표는 총학생회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함께 소개됐다.

지난달 18일 여수캠퍼스(이하 여캠)의 각 단과대 및 학생자치기구 연합출범식에서는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되지 않은 총여학생회의 대표자 소개가 있었다. 이날 총여학생회 대표자는 총여학생회장이라는 직책 대신 총여학우국장으로 본인을 소개했으나 선출과정에 대한 이렇다 할 설명이 없어 학생들이 의문을 가졌다.

이에 지난달 25일 총학생회 측에서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개최해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되지 않은 총여학생회장 자격을 인준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전학대회에서의 총여학생회 인준은 전체 대의원 155명 중 113명이 참석한 가운데 101명의 찬성을 얻어 가결되었다.

올해 여캠 총여학생회는 지난 2년에 이어 독립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총학생회 소속으로 운영된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측은 지난 2011년부터 총여학생회장선거 출마자가 없어 대표자를 선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총여학생회의 존립 및 사업 유지를 위해 총학생회 내에서 총여학생회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총여학우국장을 맡게 된 윤주희 씨(국제통상·10)는 “총여학생회의 존립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비록 투표 없이 이 자리를 맡게 됐지만 총여학생회의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2년간 직접선거가 이뤄지지 않았던 총여학생회를 다시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여학생회장 선출에 대해 박유림 씨(해양기술학·12)는 “투표를 떠나서 학생들이 총여학생회가 있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총여학생회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총여학생회가 어떤 기구인지와 무슨 일을 하는지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총여학생회는 올해 성년의 날 행사와 여성용품 공동구매 및 여학우를 위한 교양강좌 개설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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