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캠 학생회관 1층에 위치한 매점이 이번 학기를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매점 측은 지속된 매출 감소와 관리비 등 경영난으로 재계약을 포기하겠다고 전했다.

여수캠퍼스 학생회관 1층에 있는 매점이 계속되는 적자 때문에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매점은 이번 학기를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점 측이 재계약을 하지 않은 데에는 계속되는 적자 때문인 영업난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매점 관계자가 말한 바로는 “당초 입찰금액으로 1년에 약 2,100만 원을 지불했지만 부족한 수입과 매달 관리비 등 지속되는 영업난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영업난은 매점과 학생식당 청경홀(이하 학생식당)이 같은 장소에서 운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점과 학생식당은 학생회관 1층에서 함께 운영돼, 먹거리를 판매하던 두 업체는 서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학생식당 위탁업체 (주)정진 홈 푸드 관계자는 “각각 다른 업체가 구매층도 얕은 장소에서 장사하고 있어 타산에 맞지 않았다”며 “우리 역시 매달 300~400만 원 씩 손해를 입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현 매점 관계자 측이 재계약을 하지 않음에 따라 이 공간은 비워질 예정이다. 교학과 관계자는 “별다른 계획이 생기지 않는 이상 현재 매점이 운영하던 공간은 비워놓을 것이며 추가 매점은 입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매점에서 판매하던 즉석식품은 1층 학생식당에서 판매하기로 구두 계약한 상태이다. 그러나 학생식당 위탁업체 관계자는 “학생식당도 적자를 보는 상황이라 즉석식품의 정확한 판매계획은 구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