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후문. 승용차 부제와 상관 없이 차량이 왕래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수캠퍼스에서 차량 5부제 실시를 알리는 안내문이 정문과 후문에 있지만 시스템 관리 소홀로 인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교내 교통 혼잡 방지와 깨끗한 환경을 위해 시행된 차량 5부제는 매주 차량 끝자리 번호를 2개씩 지정해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지원과에서는 하루 1회 이상 순찰을 하며 위반차량을 적발할 시 경고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홍보 부족 등으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차량 5부제를 모르는 예도 있었다. 경고조치 이후 별다른 불이익이 없는 것도 또 다른 이유였다.


등하교 시 자동차를 이용하는 수산해양대학 학생 ㄱ씨는 “차량 5부제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며 “실천하기 불편하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고 전했다. 문화사회과학대학 학생 ㄴ씨 역시 “등하교 시 오가며 안내문을 봤지만 단 한 번도 걸린 적이 없어 개의치 않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행정지원과 측은 차량 5부제 관리가 어렵다는 견해다.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관리가 어렵고 시스템이 미흡하다”고 전했다. 또 “이 제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사람들의 실천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여캠의 경우 차량 교통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차량 5부제가 꼭 필요한 제도인가 싶다”며 의문을 표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