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지윤(왼쪽)·김문수 총대의원회 당선자, 김희주(왼쪽에서 세 번째)·박현근 총동아리연합회 당선자

2013 여수캠퍼스 자치기구 선거가 종료됐다.

지난 29일 학생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총대의원회와 총동아리연합회의 선거 개표가 진행됐다. 개표 결과 총대의원회 송지윤(식품공학영양학·11), 김문수(해양기술학·12) 정․부후보, 총동아리연합회 김희주(건축학·08), 박현근(건축학·10) 정․부호보가 당선됐다.

총대의원회 선거는 통합 7년 만에 첫 경선이 이뤄졌다. 개표 결과 유권자수 141명 중 56.73%(80명) 투표율 보인 가운데, 51명(63.75%)의 지지를 얻어 기호 2번 송지윤․김문수 정․부후보가 당선됐다. 총동아리연합회는 유권자수 156명 중 투표자 89명(57.05%), 찬성 77표, 반대 11표, 무효 1표로 김희주․박현근 정․부후보가 당선됐다.

총대의원회의장으로 당선된 송 정후보는 “나이도 어리고 여자라서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내년 한 해 동안 충실히 감사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동아리연합회장으로 당선된 김 정후보는 “각 동아리의 불편한 점과 부족한 시설에 중점을 두고 활동에 지장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대의원회 선거에서 기호 1번 부후보의 이름이 잘못 기재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총대의원회의장 김중근 씨(해양기술학·07)는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투표도중 투표지를 바꾸면 혼선이 일어날 것 같아 양측 후보자에게 양해를 구해 유권자가 투표를 실시하기 전에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또 과대표가 바뀐 학과의 선거인명부가 바뀌지 않은 것에 대해 “2학기 시작할 때 과대표 조사를 실시했으나 학과에서 바뀐 과대표의 이름을 통보해주지 않아 수정이 안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총동아리연합회 선거에는 동아리 회원 수가 250여명에 이르는 것에 비해 유권자가 156명인 것이 눈에 띄었다. 총동아리연합회장 김성희 씨(건축학·08)는 “회원 수가 많은 거대 동아리에서 후보자가 나올 경우 선거의 형평성에 맞지 않을 수 있어 한 동아리 당 유권자수를 5명으로 제한해 선거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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