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각 단과대학 학생회가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전체학생 대표자 회의'를 앞두고 여론수렴을 목적으로 오늘(9일) '단과대학 학생 대표자 회의'(단학대회)를 개최한다.
단과대학 학생회의 주요 사안이나 운영 등에 대해 각 과회장과 학년대표들이 모여 의결하는 기구인 단학대회는 오늘 회의에서 '중앙운영위원회'가 제출하여 전학대회 때 토론할 상반기 학생회 평가 및 2학기 사업, 2003년도 학생회장 선거관련 '선관위원'선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각 대학 학생사회의 다양한 사안들이 논의된다.
이번 단학대회에서 사회대는 '수재민 돕기운동', 경영대는 '동아리 협의회 건설' 등 특별안건이 상정돼 있는 상태이며, 단학대회를 위한 학생대표자들의 발걸음은 분주하다.
법대 학생회장 박형준 군(법학·3)에 따르면 '회의를 위한 회의'를 넘어 "2학기 학생회의 정책과 사업을 결정하는 자리인 만큼 강의실 홍보활동이나 학년 대위원과의 개별 만남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방과 학생회장 유비오 군(신방·3) "과 학생들의 구체적·실질적 의견수렴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단대 학생회에서 제출된 안건 등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학대회 준비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모 단과대학 학생회장에 따르면 "아직 대의원 수가 파악되지 못해, 회의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빠른 시일내에 인원 파악과 연락작업 등을 통해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대신문 강양석kingzombi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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