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청경대동제 ‘청춘차렷!’이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소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바쁘니까 청춘이다! 젊으니까 청춘이다! 청춘이여 안녕한가!’를 기치로 학생들뿐 아니라 교직원 및 여수시민도 함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었다. 모든 행사는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6시 이후에 실시했다.


청경대동제는 풍물동아리 ‘나래소리’의 길놀이로 시작했다. 이어 교내 동아리 INTRO, 코러스의 공연이 펼쳐졌다. 교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장도 이어서 펼쳐졌다. 이날 마지막 무대에는 가수 유미가 초청되어 순조로운 축제의 출발을 알렸다.


둘째 날은 ‘청경가요제’를 비롯해 ‘DJ클럽 데이’가 열려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져 분위기가 한층 더 뜨거워졌다. 이날 청경가요제 대상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부른 차은애 씨(경상학·08)가 차지했다.


청경대동제 마지막 날은 ‘최고의 걸그룹을 찾아라!’가 열렸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9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대상은 특수교육학부가 차지했다. 축제는 폐막식과 함께 초청가수 울랄라세션의 열광적인 무대로 끝맺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여캠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주막’이 돋보였다. 소운동장에서 마련된 주막은 각 학과의 특색을 살리면서 오감을 자극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해양기술학부 양식생물학전공은 회무침, 전어구이냄새로 손님의 후각을 자극했으며, 국제학부 한중문화학전공과 일본학전공은 각 전공의 특성을 살려 각 나라의 전통의상인 치파오(중국)와 유카타(일본)를 입어 시각을 사로잡았다. 경상학부 물류교통학전공은 지난 5월에 개최된 여수엑스포를 주제로 하고, 자원봉사자를 콘셉트로 삼아 지난여름 뜨거웠던 여수를 연상케 했다. 또한 문화콘텐츠학부 전공은 음악을 틀어 메인무대와는 또 다른 무대를 만들어 학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내년 졸업을 앞둔 정세리 씨(경상학·08)는 “4년째 축제를 참여했지만 이번 축제는 대학생활 중 마지막 축제라 그런지 더 특별했다”며 “여캠에서만 볼 수 있는 점을 살린 이색주막 등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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