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현재 발전가능성이 아주 높은 나라다.”

우리 대학 김형우 동문(경제학·84)의 말이다. 김 동문은 현재 금호타이어 상해지부 상무이사로 있다. 그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민주주의와 사회주의가 혼합된 ‘중국모델’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중국은 ‘점, 선, 면’ 정책으로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점, 선, 면 정책은 연안의 몇 개 도시를 개방해 발전시키고, 다음으로 점을 선으로 연결해 연안지역을 개발한 후, 내륙지방으로 면을 확장시키는 중국의 경제개발정책이다.

눈부신 성장으로 세계적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국이다.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대학 구성원들에게 김 동문은 “생각주머니를 키우라”고 조언했다. 많은 경험을 통해 생각의 범위를 넓히라는 소리다. 그는 “한국 사람의 장점인 부지런함과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해 보라”고 말했다. 

김 동문은 중국에서 활로를 찾고자 한다면 “중국을 천대시하지 말고 중국을 알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했다.

“중국이나 중국인을 무시하는 한국 사람이 아직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은 추후 우리나라를 질적으로 추월할 것이다.”

김 동문는 “중국에 진출하고 싶다면 중국에 자주 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며 “중국에 자주 와서 보고 느끼고 터득하라”고 조언했다. 김 동문은 “중국을 관광하러 오는 것과 일하러 오는 것은 다를 수 있다”며 “중국을 잘 알고 싶다면 중국에서 일할 수 있는 인턴 등의 기회를 적극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어는 너무 당연한 공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영어 잘하는 사람은 넘쳐나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앞으로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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