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명으로 시작했다. 현재 회원 30명으로 이뤄진 우리 대학 상회동문회는 상해를 포함한 주변도시의 동문까지 아우른다. 현재 상회동문회를 이끌고 있는 신재영 동문회장(기계공학·86)을 만나 동문회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신 회장은 상해에 온지 3년이 됐다. 그는 금호타이어 상해지사 주재로 들어와 일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상해동문회 회장직을 맡기 전부터 동문회에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타지다 보니 생활하는 데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동문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후배들에게도 이러한 도움을 계속해서 주고 싶다.”

상해동문회는 친목도모, 정보교류 등을 목적으로 1년에 4번 정도 정기적 모임을 갖는다. 신 회장은 상해동문회가 “회원들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가 다양해 소통하는 과정에서 얻는 것들이 매우 많다”며 “각자가 경험한 것들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상해에 처음 발을 딛는 후배동문들이나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소식통이 없어 정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갖고 있는 후배동문들을 찾고 있는 중이다. 신 회장은 “현재 동문회에는 대부분 연배가 있는 선배들이 많다”며 “젊은 후배들이 많이 들어와 선배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환학생으로 중국에 나가 있는 학생들, 어학연수를 위해 유학길에 오른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상해 동문회를 적극적으로 권하는 신 회장은 “상해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도 후배들이 동문회의 존재를 몰라서 못 도와주는 일이 다반사”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앞으로 상해에 나와 있는 우리 대학 동문 연락처를 최대한 확보하고 신문에 동문회 광고를 내는 등 상해동문회를 적극적으로 알려내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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