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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1423]“오빠 못 믿니?”
요즘엔 못 믿을 말들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오빠 못 믿니?’ 따위의 거짓말은 거짓말 축에도 못 낀다. ‘서민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도, ‘나는 그런 돈 받은 적 없다’는 말도 이제는 더 이상 거짓말이 아니라, 거짓말의 차원을 넘어선 관용어가
김수지 편집장   2008-10-13
[무적] [1422호]축제와 가수
기사 마감만 아니었으면! 나도 한 손에는 풍선을 들고 한 손에는 사랑하는 연인의 손을 잡고, 연인과 한가로이 용지에서 보트를 타고 싶었다. 무대 위로 올라가버릴 듯한 포즈로 ‘손 한 번만 잡아 달라’며 이승환에게 애걸복걸 하고도 싶었다. 주막에서 파전
김수지 편집장   2008-10-06
[무적] [1421호]여자? 남자!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인 은희경의 소설집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를 읽다 섬뜩했다.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중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글을 신나게 읽어내려 가는데, 주인공은 여자가 아닌 남자였던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은 어려서부터
김수지 편집장   2008-09-29
[무적] [1420호]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떠나간 그 이는 천상병 시인의 ‘귀천’에서처럼 말할 수 있을까. 1년에 몇 번 씩은 화두가 된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죽게 하는 것. 인터넷에 ‘자살’을 치면 뭐가
김수지 편집장   2008-09-16
[무적] [1419호]혹한(酷寒)가위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내 무의식 속 한 구석에는 태양보다 더 밝은 듯한 하얀 달빛이 내리쬐는 어느 시골 밤, 양 옆에 있는 친구 둘의 손을 꼭 잡고 빙빙 돌며 ‘강~강~수월~래’를 신나게 외치던 기억이 자리 잡고 있다. 눈부시도록 내리
김수지 편집장   2008-09-08
[무적] [1418호]별이 빛나는 밤에
그대는 이번 여름, 별 하나 별 둘을 헤아려 보았는가? 어학연수, 해외 배낭여행, 해외 봉사활동, 해외 인턴십 등 부푼 꿈을 안고 세계로 나간 그대들! ‘그곳’에 간 목적이 무엇이었는가? 진정 얻어온 것은 무엇인가? 어느 날 한 친구가 내게 물어왔다.
김수지 편집장   2008-09-01
[무적] 촛불이 전하는 이야기
내 생에 이런 날이 안 올 줄 알았다. 또, 오지 않았으면 했다. 어느새 나는 사람들의 손에 들려 있었고, 나는 금남로로 향하고 있었다. 나는 촛불이다. 나는 1백만 개 촛불 중 일개 촛불에 불과하다. 뜨겁다. 자꾸만 흘러내린다. 내 몸을 태워서라도
김수지 기자   2008-06-11
[무적] [1416호]‘전남대’를 벗자
나는 숫자를 경멸한다. 특히나 ‘1’이라는 숫자를 경멸한다. 어렸을 때는 철이 없어 ‘1’이라는 숫자를 좋아하고 ‘1’에 부단히도 집착했다. 1등이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 1등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1’은 지독히도 나를 괴롭혔
김수지 편집장   2008-06-01
[무적] [1415호]신문 만들기
신문 ‘만들기’와 ‘신문’ 만들기 사이 가끔 나는 내가 ‘학생 편집장’인지, ‘편집장 학생’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이 둘은 단어의 위치만 바꿨을 뿐인데 엄청난 차이가 있다. 보통은 ‘편집장 학생’이라는 생각이 드는 때가 더 많다. 내게는 항상 <
김수지 편집장   2008-05-26
[무적] [1414호]서울의 달밤
며칠 전, 서울에 다녀왔다. 내가 본 서울의 풍경은 예전과 많이 달랐다. 서울시청 광장과 광화문, 청계천 주변을 몇 바퀴나 돌며 본 풍경은 ‘소통의 풍경’이었다. 나는 서울을 자주 가는 편이다. 올해만도 벌써 여섯 번째 정도는 될 것이다. 그 때마다
김수지 편집장   2008-05-19
[무적] [1413호]5시 18분
5월 18일을 둘러싸고 전남대와 광주가 시끌시끌하다. 이 ‘시끄러움’이 5·18에게 그저 ‘소음’일까, 아니면 ‘팡파레’일까. 작년부터 우리가 너무 5·18을 ‘써먹지’는 않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5·18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서 5
김수지 편집장   2008-05-13
[무적] [1412호]그 사람이 내 친구라면
내 친구들 중에 내가 정말 아끼는 중국인 친구 셋이 있다. 전남대에 다니는 대학원생 친구 하나, 학부생 친구 하나, 그리고 서울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친구 하나, 이렇게 셋이다. 그 셋은 또 친구여서 나까지 넷이 서로 친구다. 지난 토요일, 서울에서 대
김수지 편집장   2008-05-06
[무적] [1411호]너를 감시하다
범인을 잡은 것은 사람이 아니라 CC-TV였다. 나는 지금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다. 당신도 지금 ‘어떤 기계’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다. 섬뜩하다. ‘어디야?, 뭐해?’하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조차 감시로 느껴질 때가 있다. 아니, 누군
김수지 편집장   2008-04-14
[무적] [1410호]소통(小痛)을 위한 소통(疏通)
당신의 소통구는 무엇입니까. 나는 요즘사람들이 많이 하는 네이트온도, MSN 메신저도 잘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먼저 문자를 많이 보내는 것도, 전화 통화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난 내 자신과의 소통만 할 뿐 타인과의 소통은 그 길을
김수지 편집장   2008-04-06
[무적] [1409호]반장 선거
“저를 뽑아 주신다면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나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한 번도 놓치지 않고 학급 임원을 했었다. (참고로 그 때는 학기별로 임원을 따로 뽑는 데다 한 학기에 6명의 임원을 뽑았다) 그 때도 그렇게 영악한
김수지 기자   2008-03-31
[무적] [1408호] 주목 받고 싶다면
나는 주목받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주목을 받으면 어느새 얼굴은 빨갛게 달아오르고, 심장은 콩닥콩닥, ‘심장이 뛰고 있구나’하고 느낄 정도로 뛰어댄다. 그런데 요즘은 주목받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주목 받길 원하는 사
김수지 기자   2008-03-17
[무적] [1407호]배반자!
7막 7장의 저자 홍정욱은 그의 책에서 ‘나는 가슴 한 구석 살아있는 젊은 내 꿈을 배반할 수 없었고, 주름진 얼굴로 자식만을 위한 인생을 살아가시는 부모님을 단 한시도 잊을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내가 고등학생 때, 나는 이 구절을 다이어리 맨 앞
김수지 편집장   2008-03-09
[무적] [1406호] 너희는 해방이 아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느꼈을 해방감. 비단 해방감뿐만이 아니었을 거다. 왠지 모를 허무함과 허전함 까지. 그 허무하고 허전한 마음에 해방감을 불어 넣었을 테고, 해방감과 함께 대학 생활에 대한 설렘, 어떤 환상까지 보탰을 것이다. 그러나 새내기들에
김수지 기자   2008-03-03
[무적] 노 텡가스 미에도!
무얼 해야 할 지 막막하고 내 앞길에 대한 고민이 가득한 그 때, 그 누군가 내게 말했다. ‘노 텡가스 미에도(No tengas miedo)’. 쿠바 사람들이 즐겨 쓰는 표현이란다. 쿠바 사람들은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보낼 때에도 ‘노 텡가스 미에도’
김수지 편집장   2008-01-02
[무적] “멍청아, 문제는 교육이야”
이 시대 대학생들의 공통된 화두는 취업일 것이다. 일부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경제대통령’이라는 이유로 특정 후보를 지지해 논란이 된 사건은 대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총학생회장들이 MB의 장학생이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지만,
.   200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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