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난해 개교 70주년이었던 전남대학교가 올해 하나의 나이테를 더하게 됐습니다.전남대학교가 문을 열었던 1952년,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격랑의 시대였습니다.단일캠퍼스 5개의 단과대학으로 시작했던 전남대학교가 71년이 지난 현재, 광주, 화순, 여수캠퍼스에 17개 단과대학이 있는 국가거점국립대로 우뚝 섰습니다.지난 71년은 단순히 대학의 규모를 키우는 것만이 아닌 대학의 역량과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지난해 재정지원사업 4,959억 원을 확보하며 거점국립대 1위이자 비수도권대학 전체 1위를 수성한 것은, 우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 1호관 철거 공사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돼 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철거 공사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문에서 법전원을 지나 사회대로 올라가는 도로가 차단된다. 법전원 1호관과 2호관 사이로 시작해, 법전원 1호관과 프라임홀 사이까지 공사 구간을 둘러싼 보행자의 이동도 통제된다.공사 기간에 대해 정재환 시설과 시설1팀장은 “비와 같은 날씨 변수로 공사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축 공사는 오는 8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정 팀장은 “현재 본 공사를 위해 입찰 중이다”며 “개축 공사의 구
“밤늦게 외부인 출입은 위험”총무과 “건물 사정에 맞게 기관별로 운영”우리 대학 내 건물별 출입 시간에 따라 출입 권한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건물 출입이 제한되는데 이에 대한 학내 구성원 입장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건물 개방 시간에 제한이 있어 출입하기에 불편하다는 입장과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으로 나뉜다.김지현(생물공학·21)씨는 “공부하다가 건물에 학생증을 두고 나왔을 때 상황실에 전화해서 문을 열어야 했다”며 “건물 개방 시간을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지혜(경영·21)씨는 “건물
매년 20~25명 학생에게 장학금 지급대학발전기금 모금 독려단과대·지역별 동창회로도 활동할 수 있어“동문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1997년부터 55명에 용봉인영예대상 수여우리 대학 총동창회 회원은 약 40만명이다.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 자동으로 총동창회 준회원이 되기 때문이다. 총동창회가 가지는 유용성에 대해 조성희 총동창회장(법학·82)은 “사회활동에서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동창회 활동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68년 역사의 국립대학 1호 총동창회1956년에 첫 졸업한 동문이 주축이 되어 대학 발전을 위해 ‘동문
생활관 3~6동이 오는 21일 운영을 중단하며, 생활관 건물 6개 중 4개가 사라진다. 전체 생활관 수용 가능 인원은 4,043명에서 3,517명으로 526명이 감소한다.이에 생활관은 교직원동인 7동을 2학기부터 남학생동으로 재개관한다. 그러나 7동의 수용 가능 인원은 144명으로, 줄어든 인원을 채우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생활관 3, 4동 철거 후 개관되는 신규 BTL 생활관은 남학생 300명, 여학생 500명 총 8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2025년 3월 개관할 예정으로, 그때까지는 생활관 수용 인원 감소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약 9개월간 행정 공간으로“학생 학습 공간 침해”, 본부 “어쩔 수 없는 상황”기조과 백도 전체 리모델링 제안대학본부(본부) 석면 철거 공사와 도서관 별관(백도) 리모델링으로 인해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까지 백도 3층 일부와 4층 전체 열람실 이용이 제한될 예정이다. 일부 열람실 이용이 제한되면 총 2,126석 중 1,206석이 감소해, 920석만 이용할 수 있다. 기획조정과(기조과)는 올해까지 석면 철거 공사를 마무리해야 해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백도 리모델링을 협조 사항으로 제안했다
우리 대학이 2025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이외의 입학 전형에도 학교폭력(학폭) 이력을 반영할지 논의 중이다. 교육부가 지난 4월 12일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모든 대학은 2026학년도부터 모든 입학 전형에 학폭 이력을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우리 대학은 지난 4월 21일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학폭 이력을 입학 전형에 적극 반영하기로 협의했다.한편 기존 대입 전형에서 우리 대학은 학종에만 학폭 이력을 반영했다. 2026학년도부터는 교과전형과 정시 전형에서도 학폭 이력을 반영한다. 입학 전형
총동연·불교문화동아리 회장단 나서 징계 요구“류호정 정의당 의원 강연, 광주시당 공동주관 밝히지 않아”강연 말미 “입당 원서” 언급도 지적팩트 “이 일로 제명 언급하는 것은 비상식적”‘팩트를 지지하는 학생모임’ 225명 징계 반대 서명지도교수 “일련의 사건 비화 과정 페미니즘 백래시”페미니즘 중앙동아리 ‘F;ACT’(팩트)가 지난 1일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전동대회)에서 강등 조치 결정됐다. 팩트의 징계를 요구하는 안건에서 찬성 61표, 반대 7표, 무효 2표를 받아 징계가 확정됐으며, 징계 종류를 정하는 안건에서 강등 31표, 제명
“꼰대와 MZ세대의 갈등 극복은 공통 경험과 호혜성으로 시작한다”장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혐오와 세대 문제’ 포럼에서 “세대 갈등은 함께 하는 경험과 기억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대 간 공통 경험이 줄고 문화를 공유하지 못해 혐오가 시작됐다”며 “이후 혐오 표현이 일상화됐다”고 진단했다.혐오를 삭제할 공통 경험으로 그는 ‘덕질’을 꼽았다. 취향을 공유하며 함께 하는 기억을 만들어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취향으로 공동체가 형성되기에 취향 공동체의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포럼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인문사회과학관(인사관) 건물 내 전 층 화장실 입구에 문이 설치돼 있지 않아, 각도에 따라 화장실 내부가 보이거나 이용하며 발생하는 소리 때문에 학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문사대 ㄱ씨는 “남성 화장실과 여성 화장실이 맞대고 있어 화장실 이용이 부담스럽다”며 “심지어 여자 화장실 앞에 휴지통이 설치돼 있어 쓰레기를 버리러 오는 사람에게 볼일 보는 소리가 들릴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문사대 ㄴ씨 역시 “입구에 문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화장실 이용하기 싫어진다”며 “화장실 입구에 문이 있는 옆 교양관 건물까
총학 “적극적인 재설치 요구가 있어야 설치 가능”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내 2014년에 설치된 생리대 자판기가 총학생회(총학)의 교체로 오랜 기간 방치되다가 올해 3월 대학본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철거했다. 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생리대 자판기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재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생리대 자판기는 2014년 27대 총학 ‘리필’에서 생리대 자판기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어 △각 단과대학 건물 △도서관 △학생회관 내 화장실 앞에 설치 후 약 3~4개월 동안 운영됐지만, 빈 채로 방치되다가 지난 3월 본부에서 철거했
한 회장 “회칙에 대해 보거나 들은 것 없다”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한다은(석유화학소재·21) 총동아리연합회(총동연) 회장과 김예진(헬스케어메디컬·22) 전 부회장이 총동아리연합회칙(회칙)을 어기고 당선된 것으로 밝혀졌다.회칙 11장 제48조 1항에 명시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채로 선거가 진행됐다. 이후 한 회장은 회칙 11장 제46조를 위반한 채 홀로 입후보했고, 김 전 부회장 역시 당시 2학기 등록 상태로 회칙 11장 제49조 1항을 위반했다.총동연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던 작년 11월 진행된 입후보자
도서관장 “내부 회의 후 연장하겠다”총동연회장 “학생 공간 부족하다”2023년도 제1회 학생 성공 테이블이 지난 19일, 스토리움 양관운홀에서 열렸다. 이는 총학생회(총학)와 총장, 각 부처 보직자들이 참여하여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에서는 △정보마루 개방 시간 연장 △학생마루 공간 부족 △학생 의견 반영 회의 기구 필요 △축제 무대 대운동장 설치 △학부생 정기 주차권 개선 △우리 대학 공식 캐릭터 공모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회의는 주로 총학의 발언과 총장의 답변으로 이루어졌다. 이 주요 내용을 정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이 18일(오늘) 오후 1시 30분 우리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열렸다.기념식은 △5·18민주화운동 영상 감상 △정성택 총장·조성희 총동창회장·위경종 민주동우회장의 기념사 △한은미 교수평의회 의장(화학공학)의 ‘1980.5.24. 전남대 교수 일동, ’ 선언문 낭독 △정윤중(교육·18) 총학생회장의 ‘5·18민중항쟁 43주년을 맞이하는 후배들의 다짐’ 발표 △광주 흥사단 합창단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강예린(임산공학·23)씨는 “5·18 행
학내 풋살장의 선착순 방문 예약제로 학생들과 우리 대학 스포츠센터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운동장 옆에 위치한 풋살장을 이용하려면, 직접 스포츠센터 행정실에 방문해 예약해야 한다. 다만 풋살장 예약은 매주 월요일 9시부터 선착순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새벽 일찍부터 나와 줄을 선다. 지난 4월 3일 새벽 6시부터 대기 중이던 서우형(철학·19)씨는 “지난 3월 27일에는 6시 30분부터 대기해, 7번째 순서였지만 앞 사람이 원하는 시간을 먼저 예약해 허탕 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새벽부터 나와 풋살장을 예약하는 것에 대해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파급력 가져“게시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신고제·허가제 자체가 검열”이 지난 4일, 좌담회를 열어 학내 게시판이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 게시판 존재 이유와 그 필요성, 대학 내 공론장을 활성화할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학내 게시판의 게시물 관리의 권한이 누구에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김태령(김): 사회대 학생회가 관리하는 게시판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게시물을 보호하지도 않는다. 학생회가 관리하는 것은 기간이 지난 홍보물이나 총동아리연합회 사칭 포스터뿐이다.
“게시물 게시 어려운 분위기 문제”학내 게시판 속 학생들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있다. 지난 12월 제1학생마루(1생) 게시판에는 ‘화물노동자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대자보가 게시됐지만,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다. 지난 3월 22일 1생 게시판에 붙은 ‘윤석열 타도’ 대자보는 찢겨지고 구겨진 채 버려졌다.이후에도 인문대 1호관, 1생, 공과대 5호관, 진리관 2층 게시판 등 학내 곳곳에 학생들의 목소리가 담긴 대자보가 붙었다. 그러나 어떤 것은 사
생활대 포함 5곳, 허가제인데 규정 없이 게시판 관리“신고제이지만 신고한다고 모두 게시할 수 없다”경영대와 인문대 학생회를 제외한 나머지 단과대와 학내 건물은 게시판에 대한 규정이 없다. 관련 규정 없이 실질적인 운영은 어떻게 이루어질까.명시된 규정은 없지만, 각자 기준에 따라 허가제로규정 없이 각자 기준에 따라 허가제로 학내 게시판을 관리하는 곳은 △사범대 △생활대 △제1학생마루(1생) △진리관 △AI대이다. 허가제는 게시판 관리 담당자의 직인이나 승인을 통해 허가 절차가 필요한 제도를 말한다.생활대 내 게시판은 총 3개로 행정실
8개 단과대, 학생 게시판 게시물 허가 규정 없는데 '승인 받아라'관리 주체도 제각각학생 게시판 전체 학생회가 관리하는 단과대는 인문대뿐8개 단과대 행정실 관장1생은 학생과가도서관, 진리관은 행정관리실에서농생대·의과대만 절차 없이 자유 게시 게시판 점검 특별 취재팀은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5주간 학생 게시판이 있는 우리 대학 광주캠퍼스 단과대 15개와 학생시설 4곳(도서관(본관·별관), 제1학생마루, 진리관)의 104개 학생 게시판의 관리 현황을 취재했다. 취재 결과 게시판 관리 규정을 가지고 있는 단과대는 경
우리 대학 광주캠퍼스(광캠)와 여수캠퍼스(여캠)를 오가는 셔틀버스의 금요일 이용자 수가 많아 1대에서 2대로 버스 운행을 늘렸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학생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현재 여캠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대, 금요일에 2대가 운행되고 있다. 여캠에서 오전 7시 10분에 출발한 버스는 광캠에 도착해 대기 후 오후 4시 25분에 복귀한다. 학생들의 요구로 금요일 여캠에서 출발하는 13시 30분 셔틀버스가 2017년 10월부터 운행 중이지만 좌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여캠에서 광캠으로 가는 셔틀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