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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탁] [1426]신윤복은 000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중에 한명인 혜원 신윤복을 두고 많은 논란이 있다. 논란의 한쪽은 아무리 드라마나 영화라고 하더라도 신윤복을 여자로 묘사하는 것은 지나친 역사 왜곡이라는 것이며, 다른 한쪽은 생애사가 잘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신윤복을 여자로
김동규 (신문방송학· 석사과정)   2008-11-24
[줄탁] [1425]배려는 나를 위한 행복
가을향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작고 약한 나뭇잎이지만 오히려 모든 것을 가진 이의 풍요로움보다 모든 것을 베푼 이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전쟁터, 적군의 비행기가 날아오고 있다. 막 엎드릴 자세를 취하던 장교는 4~5미
문충만(생명과학기술학과· 석사과정)   2008-11-18
[줄탁] [1424] 뻣뻣한 공무원 당신들
언젠가 외국인 친구가 펑펑 울면서 말하기를, 너 외국인이 여기 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냐, 이러는 거였다. 제 터전 아닌 곳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 것인가 그다지 겪어보진 않았지만 그래 짐작이라도 할 수는 있겠다 싶은데,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다녀
송유미 (사회학과·박사과정)   2008-11-03
[줄탁] [1423]무대에 올려진 역사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아이스퀼로스 등 위대한 비극작가들을 낳은 아테네가 동시에 위대한 철학의 발상지였다는 것은 아마도 우연이 아닐 것이다. 세계와 인간의 속내를 파고드는 정신은 결국 슬픔과 고통에 대한 성찰을 과제로 떠안게 되는데, 그러한 성찰을
박정민 (철학과·박사과정)   2008-10-13
[줄탁] [1422호]문화를 위하여
어느 모임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다. 내가 앉아 있던 옆 좌석에는 어느 기업의 중견 간부정도로 보이는 어른들이 앉아 계셨는데, 그분들은 뮤지컬 ‘맘마미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물론 그분들의 이야기를 일부러 들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개
김동규(신문방송학과·석사과정)   2008-10-06
[줄탁] [1421호]당신의 마지막 페이지는?
세계 문학사상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만큼 큰 반향을 일으킨 소설은 찾기 어렵다. 1774년 발표된 소설의 줄거리는 남의 약혼녀 로테를 사랑한 베르테르가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는 것이다. 당시 25세이던 괴테 자신의 실연 체험에 절친한 친구
문충만(생명과학기술학과·석사과정)   2008-09-29
[줄탁] [1420호]대중이 원하는 것
대체나, 말로 해서 될 일이면 쫓아가 때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최신식 슈트와 슈퍼카, 가면과 망토도 필요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무엇이 잘못 되었다 일러줄 때 그들이 듣는 척이라도 했다면 그토록 화가 나지도 않을 것이고, 무력감과 절망감을 느
송유미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   2008-09-16
[줄탁] [1419호]그 교수의 수업
대학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수업이 뭐지? 심심풀이 삼아 주변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저마다 이런저런 추억들을 이야기한다. 나에게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업이 있다. 스무 살 때 나는 어느 작은 신학대학에 입학했는데, 첫 학기에 <세계종교사>라는 교양필수
박정민(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   2008-09-08
[줄탁] [1418호]승자가 되고자 한다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여름 내내 찌는 듯한 불볕더위에 지쳐있던 학교가 활기를 되찾은 듯한 느낌에 절로 흥이 난다. 나처럼 개강을 맞아 흥이 났을 법한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한번 해보고 싶다. “수강신청은 잘 했어?” 수강신청기간 동안, 요즘 학
김동규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   2008-09-02
[줄탁] [1416호]사랑할 수 있는 자유
‘이것이 우리의 첫 만남이었다. 나는 그의 아름다움에서 발산되는 광채에 너무나 감동되어 그 이상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나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눈부신 그의 얼굴과 몸짓의 추억을 눈 속에 간직하고 있었다. 나는 뷰르캉이 나를 사랑해주기를 기도했다
정 나 래(대학원 사회학과 석사과정)   2008-06-01
[줄탁] [1415호]Man of the Year
최근에 좀 흥미로운 영화를 봤다. 로빈 윌리암스 주연, 배리 레빈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담당한 ‘Man of the Year’, 말하자면 심야 정치 풍자 토크쇼 진행자인 코메디언 톰 돕스가 내친김에 미국 대선에 뛰어들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가, 그게
송 유 미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   2008-05-26
[줄탁] [1414호]무엇에 분노하는가?
서양 최초의 문학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라고 한다. 트로이 전쟁을 그린 이 서사시는 이렇게 시작한다: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이 좋은 봄날에 그 길고 지루한 전쟁담을 굳이 펼쳐들 필요는 없겠다. 그
박 정 민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   2008-05-19
[줄탁] [1413호]인터넷과 여론형성
인터넷의 강력한 기능은 개방성과 정보 유통의 신속성일 것이다. 인터넷에 올려진 정보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접근하여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여론형성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것은 기존의 정치과정 속에서 중간 매개 집단이 지니고 있던 권한
심 용 연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과정)   2008-05-13
[줄탁] [1412호] 2만여 명의 소수자
장애인, 이주노동자, 이주 여성, 동성애자, 빈곤 계층의 사람들. 우리 사회의 소수자라 일컫는 사람들이다.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조금’ 다른 신체 구조, 성적 취향, 피부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이 사회에서 차별받는 사람들
정 나 래 (대학원 사회학과 석사과정)   2008-05-06
[줄탁] [1411호]이제야 단지.
이제야 단지, 이야기가 된 소설들을 읽을 때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한때 나도 소설을 써보겠다고 날마다 컴퓨터를 부여잡고 징징거리던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이야 나는 아닌가보다 하고 체념하고 좋은 소설 읽는 것에만 만족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문장이 문
송 유 미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   2008-04-14
[줄탁] [1410호]우리는 ‘전남대인’인가?
학벌이란 추상적인 서열이나 고정관념만은 아니다. 학벌은 살아 움직이는 집단이요 공동체다. 사람들이 같은 대학 출신이나 소속이라는 이유로 결속하여 밀어주고 끌어줄 때 그것을 학벌이라 한다. 학벌은 현대판 문중(門中)이다. ‘학벌이 좋다’는 말은 사회적으
박정민 (철학과 박사과정)   2008-04-06
[줄탁] [1409호]선거의 계절
또다시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 4월 9일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율이 50%안팎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3월 15-16일 양일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 하겠
심용연 대학원생   2008-03-31
[줄탁] [1408호] 주체여, 깨어나라
정나래 독일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은 “보장된 권리 위에서 잠자는 자의 권리는 보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리를 가진 사람이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기간 동안 그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때 그 권리는 사라진다는 말이다. 일정 기
정나래 교육발전연구원 연구원   2008-03-17
[줄탁] [1407호]어머니의 국적을 외치다
요즘처럼 ‘다문화가정’에 관심많은 시절이 또 있을까 싶다. 실제로 그들과 살을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 말고도, 이들을 연구하거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계몽’하려 달려드는 집단이 얼마나 많은가. 일례로 요즘 문화단체에서 지원을 받으려거든 무조건 소외
송유미 대학원생   2008-03-10
[줄탁] [1406호] 귀여운 새내기는 없다
중학교 1학년 도덕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도덕의 내용이란 대개가 인간관계 맺는 법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윗사람에게 순종하는 법이다. 교과서는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이유부터 인사할 때 허리를 숙이는 각도까지 차근차근 가르친다. 선배에 대한
박정민   20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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