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적인 화법은 동기 부여 방법선수들보다 뛰어난 축구 지식 중요“다시 보고 싶은 축구가 좋은 축구”이정효(48) 광주FC 감독은 2021년 12월 광주FC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22년 K리그2에서 광주FC를 우승시켜 K리그1로 승격을 이끌어냈다. 이어 2023년 K리그1에서도 최종 순위 3위라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경기장 위 싸움만큼이나 인터뷰에서도 솔직하고 거친 말들을 쏟아내는 이 감독에게는 ‘괴짜 감독’ ‘K-무리뉴’ 등의 별명이 붙었다. 이 지난달 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이 감독을 만나 광주FC를 이끄는 그의
공간은 사람을 보여준다. 만약 어떤 공간이 특정 대상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면, 그 공간은 특정 대상에 대한 공간을 만든 사람의 시각을 보여줄 것이다. 이런 점에서 행복주택은 정부가 청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준다. 일정 소득수준 기준을 충족한 무주택자에게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을 비롯한 청년, 신혼부부 등과 같은 특정 대상에게 공급되기 때문이다.2023년 입주 자격이 완화되지 않은 광주광역시 행복주택 공고에서 대학생,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된 행복주택은 주로 16형~26형이다. 4평에서 8평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대학인 모두에게 ‘묻고 답하는 역량의 배양’에 특별한 관심을 기대한다. 대학의 핵심 역할 중 하나인 ‘교육(교수-학습)’ 분야에서 스스로 그리고 함께 질문하고 답하는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2023학년도 교육혁신본부 교육수요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남대학교의 수업 특성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교수들은 수업 방법에서 강의식 수업(73.2%), 발표 및 토론수업(17.1%), 연구과제(프로젝트)기반학습(2.7%), 실험실습수업(4.7%), 문제중심학습(0.8%), 예습·토론(플립러닝)(0.8%)
그날 탔던 열차의 공기가 떠오른다. 바다는 GIF 파일처럼 반복되며 창틀에 껴 있었다. 콧잔등까지 올라오는 목도리가 내 목을 감쌌다. 그 사람 어깨라고 생각하며 얼굴을 파묻었다. 기름진 코코넛 냄새가 났다.코카이(後悔) 역에서 떨어지듯 나 있는 내리막길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 가게를 마주치게 된다. 끼니를 때우는 밥집이 대부분이지만, 중간중간 비디오 가게나 레코드 상점을 볼 수 있다. 그 빈도가 조금씩 늘다가 문득, 다른 상권으로 넘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자그마한 극장에 다다른다. 입구 양옆으로 붙어 있는 큼지막한 포스터가 눈에
새벽 2시 37분. 마감이 코앞인데 아직도 취임의 변을 쓰고 있다. 잘 쓰고 싶은 글은 어째서 자꾸만 미루게 되는 것인지. 어떤 신문을 만들고 싶은지, 어떤 편집국장이 되고 싶은지 한 달 내내 고민했지만, 도대체 멋지게 써낼 수가 없다. 그저 잘하고 싶다는 마음만, 부끄럽지 않은 신문을 만들겠다는 다짐만이 분명하다.신년호를 제작하며 돌이킬 수 없게 편집국장이 되어가고 있구나 하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정말 힘들었다. 편집국장의 도망치고 싶고, 힘들고, 외로운 순간을 2주 동안 모두 느꼈기 때문이다. 혼자 신문사에 남아 해가
청춘 드라마 주인공도 아닌데 한여름 열이 펄펄 끓어오르는 대운동장을 숨이 차도록 혼자 뛰었다. 안 풀리는 취재에, 엎어진 기사를 메꿀 아이템은 없지, 외부 필진 섭외는 안 되지. 햇빛에 땅이 데일 듯 뜨거워도 뛰는 것 말고는 답답한 마음을 풀 방법을 몰랐다.땡볕을 뛰게 했던 문제를 해결했을 때 느끼는 뿌듯함, 기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취재해서 신문을 만들었을 때 마주하는 희열을 경험하다 보니 에서 3년을 보냈다.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배우는 건 다르다고 누군가 그랬던가? 문제가 생긴 것보다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더 중요하
우리 대학 신문방송사가 오는 9일 공과대 4호관 코스모스홀에서 미디어포럼 ‘지역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이야기, ‘어른 김장하’를 만나다’를 개최한다.미디어포럼은 1부와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다큐멘터리 가 상영되며, 2부에서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관객과의 대화에는 다큐멘터리를 감독한 김현지 MBC경남 PD와 책 의 김주완 작가가 참여하며 박진영 공감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가 진행을 맡는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이어지며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참여 가능
“똥은 쌓아 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꽃이 핀다.”이는 책 속 김장하 선생의 말로, 돈에 대한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김 선생은 한약사로 한약방을 운영하며 모은 돈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했다.책과 다큐멘터리(다큐) 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아낌없이 기부하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다. 책은 김주완 작가가 집필한 김 선생 취재기이며, 다큐는 김 선생과 그의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김
팬데믹 해제로 활기를 되찾았던 2023년을 보내고, 더욱 활기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합니다. 행운과 번영을 가져온다는 푸른 용의 해, 갑진년에 우리 대학 학생들은 어떤 소망을 품고 있을까요? 이 여의주를 문 청룡과 함께 학생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보았습니다. 간절한 소망을 이루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엮은이올해는 366일! 366일 동안 건강하게 해주세요.김은민(통계·21)A+ 많이 받게 해주세요. 성공하게 해주세요. 적은 노력으로 많은 소득을 얻게 해주세요!민영의(인공지능·23)물가가 너무 올라가서 슬퍼
편집국장이 되고, 가장 어려웠던 일은 신문 제작계획서를 만드는 일이었다. 팀장이었을 때는 완성된 제작계획서를 받아 보기만 했다. 그러나 제작계획서를 만드는 일은 단순하지도, 간단하지도 않았다. 기자들과 기획 회의를 마친 후에는 어떤 아이템으로 어떤 기사를 넣을 것인지 고민했다. 그 후에는 그 기사를 어느 면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결정했다. 신문 편집에 대한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하는 일이었고 그것이 바로 편집권이었다.편집권을 갖고 있다는 것은 편집국장이 편집에 대한 모든 일을 간섭받지 않고 행할 수 있는 권리라고 한다. 처음 느낀
짐 둘 장소 없어 복도에 방치지난달 22일 생활관 퇴관 후 재입주한 학생들이 퇴관과 입주 시간 사이에 생기는 공백으로 불편을 겪었다. 퇴관 점검은 당일 오후 4시 이전까지였으나, 생활관 입주는 2시간 뒤인 오후 6시부터 가능했다. 학생들은 재입주 전까지 마땅히 갈 곳도, 짐을 보관할 곳도 없었다.공과대 ㄱ씨는 “방이 1층이라 사람들이 자주 지나다녀서 복도에 짐을 쌓아두는 게 불편했다”며 “그러나 짐을 둘 곳이 복도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복도에 짐을 둔 후 생활관 9동 반디라운지에 머물렀다. 김예린(생활복지·22)씨 또한 “학
"학교 전산망에는 문제 없어"지난해 11월 30일 진행된 2024학년도 수시 면접이 외부 업체의 시스템 오류로 인해 약 1시간가량 지연됐다. 우리 대학은 따로 계약을 맺은 외부 업체의 수시 면접 시스템을 이용해 면접을 진행한다. 이 외부업체는 진학사나 유웨이 같이 원서 접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수시 면접 시작 시간은 오전 9시였으나, 면접자들은 오전 8시 20분까지 면접장에 미리 입실해야 했다. 면접 지연으로 인해 수시 면접자들은 약 1시간 40분을 대기했다. 입학과 담당자는 “문제를 인지한 후 학과장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지난달 18일 개최된 우리 대학 제1회 용봉아고라에서는 글로컬대학30 재도전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이 현재 필요한 이유와 본지정 선정 대학에 대한 이야기가 주요하게 논의됐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재, 청년 인구의 지역 이탈이 지역적 인구 불균형을 초래한다. 윤 지역인재정책과장은 “이어지는 지역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역의 경쟁력 있는 대학이 지역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대학이 직접 지방 시대를 여
정성택 총장 2025년 1월 14일 임기 만료우리 대학 제2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총장선거)가 올해 치러진다. 현재 우리 대학은 총장선거 준비위원회가 구성된 상태다. 준비위원회는 교수평의회 의장이 교수평의회 임원과 의원들 중 선출한다. 이정환 교수평의회 부의장은 “준비위원회는 구성만 된 상태다”며 “전남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규정) 시행에 필요한 시행세칙 논의 등 총장선거 준비를 위한 일들은 1월부터 운영된다”고 말했다.선거 일정과 방법 및 후보자 선정 등 관련 세부 사항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 구성 후 결정된
전남대학교 가족 여러분!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상서로움의 상징입니다. 특히 우리 민족에게는 신화에서부터 일상의 삶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깊숙이 배어들어 있어 더욱 친숙한 동물입니다.올해도 여러분 모두 푸른 용처럼 맘껏 상상하고, 한껏 꿈꾸며, 마침내 희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기 바랍니다.지난해, 대학인들은 지방대학 육성, 고등교육 재정, 대학의 ESG 경영, 반도체 인재양성, 챗봇시대에 맞는 교육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을 이끌며 바쁘게 뛰었습니다. 내용은 제각각이었지만, 일관된 흐름은 시대 상황
■임명전대신문· 편집국장 박소희(중어중문·21)· 대학팀장 이의진(사회·21)· 기자 박서지(사학·22)· 수습기자 이경찬(환경에너지공학·21), 황조은(경영·22)전대방송(광주)· 편성국장 김예린(생활복지·22)Chonnam Tribune· 편집국장 정다교(중어중문·23)■퇴임전대신문· 편집국장 한청흔(문화인류고고·20)전대방송(광주)· 편성국장 김운솔(생명과학기술·22)Chonnam Tribune· 편집국장 이유니(경영·22)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이 밝았다. 청룡은 동쪽을 수호하는 신선한 용으로 여겨지며, 동양에서 창조, 생명, 신생(新生) 등을 의미한다. 이에 2024년 한 해는 ‘새로움’을 기치로 청룡과 함께 솟아오르는 해가 되고자 한다.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은 은 ‘조화’를 중심으로 ‘무궁’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국가, 지역사회 혹은 가족이나 친구 등 모든 조화로움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은 ‘사람’에게 집중할 것이다. 그는 독자, 취재원, 우리 대학 구성원 혹은 동료 기자일 수도 있다. 늘
靑龍在天(청룡재천) 造化無窮(조화무궁)청룡이 하늘에 있으니 조화가 무궁하다.김인지
타지역 자립지원관은 주거 지원 제공전국 13개의 청소년자립지원관(자립지원관) 중 광주에 위치한 자립지원관은 0개다. 아동양육시설이나 청소년쉼터 등에서 생활하다가 18세 이상이 되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광주의 자립청소년들은 자립지원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자립지원관이란 가정이나 학교 및 사회로 복귀하기 어려운 청소년이 자립하여 생활할 수 있는 능력과 여건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미 보호시설을 퇴소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청소년쉼터나 아동시설과는 다르다.현재 청소년자립쉼터를 퇴소하는 광주의 자립준비청